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국민연금, 삼성물산 제일모직 합병 찬반 결정…이르면 18일 공시
[헤럴드경제=권도경 기자] 국민연금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합병안에 대해 찬반 여부를 결정했다. 그러나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해 찬반 의사결정 세부 내용은 17일 열리는 삼성물산의 주주총회 이후에 공시하기로 했다.

10일 재계와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는 이날 오후 3시 투자위원회를 열어 삼성물산 제일모직 합병안에 찬반 여부를 결정했다.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는 3시간 30분 가량 이어진 회의 끝에 이번 합병건에 찬반 여부를 외부로 넘기지않고 내부에서 결정했다.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측은 “신중하게 결정을 내렸다”면서 “결론은 17일 주총장에서 발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민연금은 애초 의결권 행사 방향을 민간자문기구인 의결권행사전문위원회에 넘기는 방안도 검토했지만 사안의 민감함과 판단의 책임 등을 고려, 직접 결정했다는 후문이다.

국민연금은 삼성물산의 최대주주 (11.21%)다. 국민연금이 투자위원회에서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합병 향배가 갈릴 수 있다.국민연금이 합병에 찬성표를 던지면 우군을 잡기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는 엘리엇과 삼성의 싸움에서 승기가 삼성 쪽으로 기울 가능성이 커진다.


/ kong@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