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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상의 ‘헌혈 대상(大賞)’
-대상그룹의 ‘휴가 전 헌혈 먼저’ 캠페인, 올해로 10주년
-올해 캠페인 통해 6000명 돌파ㆍ헌혈량 총 250만cc 넘을듯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대상그룹의 ‘휴가 전 헌혈 먼저’ 캠페인이 올해로 10회째를 맞아 화제다.

지난 2006년 시작된 ‘휴가 전 헌혈 먼저’는 대상의 사회공헌 캠페인으로, 휴가철마다 헌혈의 주를 이루는 직장인과 학생들의 단체 헌혈인구 감소로 인한 혈액 수급 차질을 해소하자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대상그룹은 매년 휴가철이 시작되는 7월에 그룹사 차원에서 ‘휴가 전 헌혈 먼저’ 캠페인을 실시하고 전 계열사가 참여해왔다. 
대상그룹의 ‘휴가 전 헌혈 먼저’ 캠페인 프로그램 모습.

지난해까지 10년간 총 5668명의 임직원들이 헌혈에 참여, 연 평균 354명이 헌혈증을 기부했다. 동종업계 중 유독 대상은 이같이 헌혈을 통한 나눔에 적극적으로 임해왔다.

이러다보니 각종 기록(?)도 생산 중이다. 지금까지 헌혈량을 숫자로 따지면 226만7000cc에 달한다. 헌혈량은 1인당 400cc를 기준으로 한 것으로, 매년 평균 25만cc의 혈액을 공급한 셈이다.

주요 기업 중 가장 꾸준히 헌혈 캠페인을 벌이고 있는 대상그룹은 올해도 지난 9일부터 한달 간의 일정으로 서울 동대문구 신설동 본사를 시작으로 ‘2015 휴가 전 헌혈 먼저’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매년 수백명이 헌혈에 동참한 만큼, 올해까지 누적 헌혈자수는 6000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매년 휴가가 몰리는 7~8월에는 단체 헌혈인구가 연 평균 인원보다 5~6% 가량 낮았지만, 최근 2~3년 전부터 휴가철 헌혈 인구수도 연 평균 인원수 이상을 유지하기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올해는 메르스 여파로 지난해 5월 29만28명이던 헌혈 인구수는 올 5월에는 27만6784명으로 감소했다. 이에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가 6월 중 각 기업에 적극적인 헌혈 참여를 요청했고, SK그룹과 금호아시아나그룹 등이 동참하면서 6월 헌혈인구수는 24만5719명으로, 지난해(24만2439명) 수준을 가까스로 유지했다.

대한적십자사에 따르면 2007년 기준 국내 전체 헌혈자수는 208만8000명에서 지난해 305만3000명으로 꾸준히 늘고 있고, 같은 기간 헌혈량도 8억3520만cc에서 12억2120만cc로 증가했다. 전체 헌혈인구가 300만명 이상이 되면, 의약품용 혈장류 공급까지 만족할 만한 수준에 달해 수입이 없이 국내 헌혈량만으로도 충당이 가능하다.

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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