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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황장애 부르는 불면증, 숙면에 좋은 음식으로 불면증 탈출

식욕, 성욕, 수면욕은 인간의 원초적 욕구다. 이러한 욕구들 중 하나라도 잘못된다면 모두 질병으로 연결된다. 최근 우리나라 성인의 30%가 불면증이나 수면장애로 고통 받는다는 통계 기사는 국민건강에 적신호가 켜졌다는 의미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경쟁구조의 사회 속에서 받는 스트레스와 피로로 인해 발병하는 우울증, 불안장애, 강박증, 화병 등으로 인해 불면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잦은 야근과 회식도 숙면을 방해하는 큰 요소다.

불면증은 일반적으로 잠이 잘 들지 못하는 경우를 의미한다. 충분한 숙면을 취하지 못하고 자주 뒤척이며 깨거나 꿈을 많이 꾸는 경우도, 넓은 의미의 불면증이라 할 수 있다. 수면장애 증상은 심한 졸음, 피로감, 기억력과 집중력 저하, 면역력 저하를 불러올 뿐만 아니라, 공황장애로 발전할 가능성이 커 매우 위험하다.

이처럼 위험요소가 다분한 불면증을 앓고 있는 이들은 숙면 취하는 법을 찾기 위해 수면클리닉을 방문하거나, 편히 잠들기 위해 수면제를 복용하고 있다. 하지만 원인을 찾아 근본적인 치료를 하는 것이 아닌, 무조건 잠이 오게만 만들어 버리는 것은 결코 옳지 않다. 증상이 장기화되거나 내성이 생겨 더욱 잠들기 어려워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전문의들은 “무조건 병원을 가거나 수면제를 남용하는 것은 절대적으로 피해야 한다”며 “적절한 운동이나 목욕요법, 금연 및 금주, 그리고 불면증에 좋은 음식이나 불면증에 좋은 차 섭취를 필수적으로 한다면 충분히 원상태로 돌아가 숙면을 취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

전문의들은 불면증에 좋은 음식으로 홍삼을 추천한다. 세계적으로 각종 임상시험과 논문 등을 통해 과학적으로 그 효능이 입증된 홍삼은 숙면에 좋은 음식인 것은 물론,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만들어주는 혈관에 좋은 음식으로써 수면장애 요인을 사전에 차단한다.

고려대학교 이선아 교수 연구팀은 홍삼을 섭취하는 것이 불면증 치료 방법 중 최고의 방법임을 입증하기 위한 실험을 진행했다. 이 교수팀은 하루 4.5g의 홍삼을 2주간 복용한 건강한 성인 남성이 홍삼 복용 전·후 수면의 질과 양이 어떻게 달라졌는지를 알기 위해 총 2회의 수면다원검사를 실시했다.

실험 결과, 홍삼 복용 전에는 렘수면이 전체 수면의 20.6%를 차지했던 실험참가자들이 복용 후에는 19.7%로 1%p나 줄었으며, 깊은 수면인 3, 4단계의 비렘수면은 18.2%에서 20.5%로 무려 2.3%p 늘어났다. 이는 일반적인 수면클리닉에서는 쉽게 얻을 수 없는 수치다.

이화여자대학교 정익모 교수팀의 실험에선 홍삼의 놀라운 혈류개선 능력을 살펴볼 수 있다. 정 교수팀은 동맥경화 및 혈류장애 환자 20명을 대상으로 홍삼 분말을 매일 3g씩 투여한 뒤 10주 동안 그 변화를 관찰했다.

그 결과, 심장에서 다리로 향하는 고동맥 맥파가 무려 26.5%나 상승했으며, 팔에서 다리로 뻗어 가는 말초 혈관 맥파 역시 21.5%나 개선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임상시험에서 확인할 수 있듯 불면증에 좋은 음식 중 최고로 꼽히는 홍삼은 기존 제품들을 비롯해 흑홍삼, 비타민홍삼 등 다양한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다. 최근엔 홍삼을 통째로 갈아 넣어 자연 그대로의 영양분을 모두 섭취할 수 있는 ‘전체식 홍삼’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전체식 홍삼이라는 이름만 내걸고 가격이 저렴한 잔뿌리(홍미삼, 혹은 홍삼미)만을 100% 사용해 원가를 절감한 홍삼·흑홍삼 제품, 아가베시럽·시클로덱스트린·젤란검·잔탄검 등의 첨가물이 들어간 홍삼·흑홍삼 제품, 화학적 합성비타민 등 몸에 이롭지 않은 것들을 첨가한 홍삼·흑홍삼 제품 등이 소비자들을 현혹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자연에서 나는 음식물을 줄기, 잎, 심지어 뿌리까지 자연 그대로 100%를 다 섭취하는 전체식(매크로바이오틱)의 경우, 홍삼 속에 함유된 많은 항산화 물질을 모두 흡수할 수 있어 우리 몸의 혈관 벽이나 몸 전체적인 염증 상태를 많이 줄여주는 효과가 있다.

김재춘 선문대학교 통합의학대학원 교수는 최근 한 방송에 출연해 “홍삼 영양분 중 물에 녹지 않는 성분이 52.2%나 된다”며 “물에 우려내는 방식으로 제작된 기존 홍삼제품에선 물에 녹지 않는 성분은 섭취할 수 없는 반쪽짜리에 불과하다. 하지만 홍삼을 통째로 갈아 넣을 경우, 90% 이상의 영양분 섭취가 가능해진다”고 언급했다.

윤택준 유한대학교 식품영양학과 교수 역시 “면역력을 올려주는 다당체까지 흡수하기 위해선 (홍삼을) 갈아먹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팀/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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