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함경, 한국인 최초로 하노버 슈타츠오퍼 오보에 수석으로 임용
[헤럴드경제=신수정 기자]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이사장 박삼구)은 금호영재 출신 오보이스트 함경(22)이 독일 최고등급 명문 오페라극장 오케스트라 하노버 슈타츠오퍼 오보에 수석으로 임명됐다고 밝혔다.

오보이스트 함경은 지난 2일에 치러진 1차 오디션과 3일에 열린 본선 오디션을 거쳐 러시아 오보이스트와 함께 오보에 수석 최종 후보로 선출됐다. 이어 지난 6일 단원 투표를 진행한 끝에 함경이 오보에 수석으로 임용됐다.

함경은 2016년 1월부터 하노버 슈타츠오퍼 오보에 수석으로 활동을 시작한다. 함경은 하노버 슈타츠오퍼의 최연소 단원이자 최연소 수석으로 합류하게 된다. 함경은 한국인 최초로 이 오케스트라에서 수석단원으로 임용됐다.

그는 이번 수석 임용에 대해 “최종 임용 단계에서 다른 러시아 연주자와 치열한 경합을 펼쳤는데, 오케스트라 단원 투표에 의해 최종적으로 제가 선출돼 매우 기뻤다”며 “올해 6월 이반 피셔가 이끄는 베를린 콘체르트하우스 오케스트라에서의 잉글리쉬 호른 수석으로 선발되며 2015년 말까지의 활동도 결정돼 있었는데, 이렇게 연이어 훌륭한 오케스트라의 단원으로 함께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감사하다”고 말했다.

2005년 금호영재콘서트로 데뷔한 함경은 금호아트홀 라이징 스타, 한ㆍ중수교 기념음악회 한국 대표 연주자 등으로 꾸준히 금호아트홀 무대에 섰다.

함경은 15세에 독일로 건너가 트로싱엔 국립음대에서 세계 최정상급 오보이스트 니콜라스 다니엘을 사사했다. 스위스 무리 국제 바순ㆍ오보에 콩쿠르 우승, 독일 만하임 리하르트 라우쉬만 국제 오보에 콩쿠르 1위, 에른스트 크레네크 콩쿠르 우승, 로취 오보에 바순 국제 콩쿠르 최연소 1위, 차이콥스키 음악원 국제 관ㆍ타악 콩쿠르 1위 등을 차지했다. 함경은 베를린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카라얀 아카데미 오디션에 선발되기도 했다.

ssj@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