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은 어둠(Deep Down Dark/헥토르 토바르 지음)
지하 2000피트 갱에 69일 동안 갇혔다가 극적으로 구조된 칠레 광부 33인의 휴먼스토리. 이들의 밝혀지지 않은 이야기를 모두 담아냈다. 지하 갱속에 매몰된 채 하루하루를 견뎌내며 이들은 약속했다. 구출되면 반드시 자신들의 이야기를 세상에 전하자고. 1992년 퓰리처상 수상작가인 저널리스트 헥토르 토바르는 그들의 영웅담을 전할 작가로 선정됐다. 작가는 참혹한 69일을 하루 하루 다시 세며 광부들의 시련, 가족, 공포, 구조, 인내의 시간을 기록했다. 위험과 절망 속에서 삶에 대한 인간의 반응을 하나하나 그려나가며 인간승리를 완성했다.
 
▶자선에 관한 모든 것(Every Gift Matters/캐리 모그리지 지음)
모그리지 패밀리 재단의 부사장으로 남편과 함께 15년째 일하고 있는 캐리 모그리지는 확신에 찬 목소리로 자선의 힘을 들려준다.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저자의 삶을 담고 있기도 한 이 책은 돈이든 시간이든 규모에 상관없이 주는 삶이 자신은 물론 세상을 바꿀 수 있음을 보여준다. 학생 지원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특히 교육에 관심이 높은 캐리는 신뢰와 이해, 목표 공유를 통해 다른 사람과 연대하는 법도 일러준다.


▶창조의 탄생(How to Fly a Horse/케빈 애쉬튼 지음)
사물 인터넷’을 창시한 IT 분야의 거장 케빈 애슈턴의 첫 대중 교양서로, 창조의 본질을 탐구했다. 저자는 세상을 바꾼 ‘멋진 결과물’ 그 자체보다 ‘혁신적이라고 불리는 그 기술을 선보이기까지 겪었던 그 길고 고통스러운 과정’에 대해 이야기한다. 창조는 어떤 영웅적인 인물의 전유물이 아니라는 게 저자의 주장이다. 평범하지만 매일매일 이루어지는 작은 걸음, 그 걸음수가 성공을 결정짓는 요인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벽을 눕히면 다리가 된다는 발상의 전환을 기억한다면 누구나, 언제나 창조는 가능하다는 것이다. 즉 창조는 한순간의 영감이 아니라 평생에 걸친 인내라는 메시지다.
 
▶레인(Rain/신시아 바넷 지음)
과학과 역사, 환경을 오가며 진화의 과정을 흥미롭게 그려낸 역작. 바넷은 일상에서 자주 만나면서 없어서는 안될, 그러면서 때로 파괴적인 힘을 과시하는 비를 통해 진화의 과정을 추적해 나간다. 바다를 창조하고 생명을 길러낸 태초의 소나기로부터 날씨 패턴을 변화시킨 오늘날까지 바넷은 다큐멘터리적 접근방식으로 주제를 펼쳐나간다. 사실과 경이로움으로 가득 찬 책은 책으로부터 눈을 떼지 못하게 한다. 바넷은 25년 동안 환경잡지와 신문, 책 등을 통해 환경에 대해 글을 써온 작가로 미국의 물 위기를 그린 전작 ‘블루 레볼루션’으로 2011년 보스턴 글로브 과학책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회복력 배당금(The Resilience Dividend/주디스 로딘 지음)
록펠러 재단의 회장 주디스 로딘의 핵심 논리인 회복력을 통해 어떻게 조직을 향상시킬 수 있는지를 기술했다. 리더와 조직, 공동체의 힘은 흔히 어떤 위기로부터 다시 돌아가는 능력에 의해 평가된다. 로딘은 이 책에서 파국에 직면했던 공동체와 기업의 얘기를 전하면서 이후 이들이 어떻게 위기를 극복하고 더 강력해졌는지를 사례를 통해 들려준다. 그 비밀의 열쇠는 바로 회복력에 있다. 회복력을 갖추는 것은 사회적, 경제적으로 중요한 목표다. 사이버 공격, 신종바이러스,구조적 파괴, 거대한 폭풍우, 민간인 소요사태, 경제공황, 환경파괴 등 다양한 파괴요소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로딘은 회복력의 다섯 가지 특징으로 잘 알고(aware), 적응할 수 있고(adaptive), 다양성(diverse)을 인정하고, 통합적(integrated)이며, 스스로 규제하기(self-regulating) 등을 꼽았다.
 

아래 사진은 미국 쇼프로그램인 ‘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SNL:Saturday Night Live)’ 스튜디오

▶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SNL)(Saturday Night Live/앨리슨 캐슬 지음)
미국의 유명 쇼 프로그램인 SNL(Saturday Night Live) 40주년을 기념해 지난 의미를 되돌아봤다. 2000 컷 이상의 사진을 포함해 시즌 레퍼런스 가이드와 라이브 쇼가 어떻게 함께 해왔는지 내부자의 시선으로 살폈다. 대중성과 작품성을 모두 지닌 SNL 특유의 정신과 풍자성, 놀라운 재능을 500페이지에 걸쳐 소개해 놓았다. 앨리슨 캐슬은 사진작가이자 편집자로 특별한 감각으로 책의 사진과 필름, 디자인을 맡았다. 지난 1975년 10월 첫 방영 이래 140여명 이상의 고정 출연진들과 배우, 가수, 작가 등 각 분야의 유명인들이 손님으로 출연했다. 풍자와 해학이 담긴 코미디와 인기가수의 라이브공연으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은 프로그램이다. 미국의 대표 코미디 배우들을 대거 배출한 산실이기도 하다. 에미상 45회 수상, 피바디상 2회 수상, 미국 방송 명예의전당 헌액 등 각종 상을 수상했으며 버락 오바마 현 미국 대통령도 깜짝 손님으로 출연한 바 있다.

▶라이트 형제(The Wright Brothers/데이비드 맥컬로우 지음)

라이트 형제의 목숨을 건 모험이야기를 감동적으로 그렸다. 숱한 비행의 실패에도 좌절하지 않고 끝내 인류의 꿈을 실현, 역사를 바꿔놓은 라이트 형제의 이야기다. 플리처 수상작가 데이비드 맥컬로우는 그들의 가족과 어린 시절, 비범함과 평범함, 성공과 실패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맥컬로우는 일기와 편지, 가족 스크랩북 등에서 얻은 구체적인 이야기를 통해 역사와 발명의 이야기 뿐만 아니라 감동적인 한 개인의 삶을 전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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