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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눈에 좋고 뇌에도 좋다…‘베리의 왕’ 블랙커런트
집중력 향상 효과 확인
‘블랙커런트’<사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본래 눈에 좋기로 이름나 있지만 최근 뇌 기능 향상에도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기 때문이다.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는 노섬브리아대학교와 뉴질랜드의 식물식품연구소 연구진들이 36명의 성인들을 대상으로 블랙커런트 주스 혹은 추출물 250㎖를 마시게 한 후 뇌기능 테스트를 진행해 본 결과 집중력 향상 효과가 나타나는 것을 확인됐다고 최근 보도했다.

연구진은 블랙커런트가 세로토닌과 도파민 분비를 제한하는 모노아민 산화효소의 작용을 방해하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세로토닌과 도파민은 집중력 향상에 도움을 주는 호르몬으로 잘 알려져 있다.

[자료=위키피디아]
이에 기반해 연구진들은 블랙커런트가 알츠하이머 등 신경퇴행성질환을 예방하는 데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블랙커런트는 본래 시력을 보호하는 안토시아닌이 블루베리의 3배에 달할 정도로 풍부하게 함유돼 있는 식품으로 잘 알려져 있다. 비타민C도 블루베리의 10배, 항산화성분도 2배가량 포함돼 있어 ‘베리의 왕’이라는 별명도 있다.

게다가 맛까지 좋다. 블랙커런트라는 단어 자체가 ‘여러 가지 레드 와인에서 나는 향기’라는 의미를 담고 있을 정도다.

먹는 방법도 다양하다. 착즙하여 만든 주스가 주변에서 가장 쉽게 접할 수 있는 형태다. 이른 여름철에 수확해 설탕에 졸여 잼으로 만들어 먹을 수도 있다. 말려서 떫은 맛을 완화시킨 후 섭취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전문적인 요리사들은 소스에 색다른 맛을 입히기 위해 사용하기도 한다. 프랑스의 유명 요리 중 하나인 구운 샬랑 오리에 곁들이는 소스가 대표적이다.

와인 혹은 차 등 음료로 즐기는 것도 가능하며, 아이스크림이나 소르베에 올려 먹기도 한다. 

이수민 기자/smstor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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