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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V, 여름철 특수 ‘톡톡’
이달에도 파격 프로모션 진행
6월 한달간 국내 완성차 브랜드가 RV(레저용차량) 덕에 웃었다. 1일 국내 완성차 브랜드의 6월 내수 판매 자료에 따르면, 대부분 내수 실적 호조를 보인 가운데 가장 큰 실적 견인 요인은 RV였다.

6월 현대자동차 RV 판매량은 1만4841대로 전체 판매량의 23.6%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7.1% 증가한 판매량으로, 점차 성장하고 있는 RV의 시장성을 가늠케한다. 

현대차 신형 싼타페

차종별로는 지난달 출시된 신형 싼타페가 RV 모델중 1위(9073대)로 올라섰다. 이는 전월 대비 66.2% 상승한 판매량으로, 승용 상용 포함한 차종 전체 순위에서도 베스트셀링카인 쏘나타(9604대)를 바짝 쫓는 실적이다. 뒤이어 투싼(4929대)이 RV중 두번째로 많이 팔렸다.

기아차의 RV 모델도 6월 내수 실적 호조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RV 모델만 1만8623대 팔려, 전체 기아차 내수 판매의 41.3%를 차지했다. 전월 대비 9.1% 성장했으며, 전년 동기 대비 69.2%나 RV 판매량이 뛰었다. 

기아차 신형 쏘렌토

신형 쏘렌토가 7212대로 가장 많이 팔렸으며, 뒤이어 신형 카니발이 6380대로 2위에 올랐다. 신형 카니발 판매량만 놓고 보면 전년 동기 대비 137.7%의 성장률을 보였다.

한국지엠도 전체 내수 판매량의 27.5%가 RV였다. 그중 올란도가 1816대로 가장 많이 팔렸다.

쌍용차 티볼리

르노삼성은 소형 SUV QM3가 2181대 팔리며 내수를 견인했다. QM5는 올해 들어 가장 많은 698대가 판매됐다.

쌍용차도 소형 SUV인 티볼리 덕을 톡톡히 봤다. 쌍용차는 6월 한달간 티볼리만 3630대 팔았고, 코란도 스포츠 2241대, 뉴 코란도 C는 1515대로 RV로만 총 8420대를 팔았다.

이처럼 RV 실적이 좋았던 이유는 야외 레저 활동이 증가하면서 RV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고, 업체들이 내수 부진 타개를 위해 진행한 파격 프로모션 영향도 있다. 또 RV가 레저용 차량인 만큼, 7월부터 본격 시작되는 여름철 휴가 특수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에는 캠핑족, 나들이족이 꾸준히 늘어났고, 여름휴가 시즌까지 겹치면서 RV인기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7월에는 본격적인 휴가철 특수를 노린 RV 할인혜택도 쏟아진다. 현대차는 7월 싼타페 구입시 지난달 현금 100만원->120만원으로 할인폭을 높였다. 70만원 할인 혜택과 동시에 2.6% 저금리 상품 프로그램도 추가했다. 또 수입차를 보유중인 고객이 현대차의 RV를 구입시 50만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기아차도 스포티지R 모델에 한정해 100만원 할인 혜택 또는 30만원 할인에 1.9%(36개월), 2.9%(48개월), 3.9%(60개월) 저금리 할부 혜택을 고를 수 있다. 르노삼성은 QM3에 한해 한-EU FTA 관세 인하 및 유로화 약세를 적용, 현금 구매시 80만원 혜택과 자사 할부프로그램 이용시 36개월 3.9%의 저금리 할부 및 30만원 혜택을 제공한다. 


조민선 기자/bonjo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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