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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쌍용차, 티볼리 효과 톡톡…내수 판매 10년만에 최대
[헤럴드경제=조민선 기자] 쌍용자동차가 소형 SUV 티볼리의 인기에 힘입어, 6월 내수 판매량 8420대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달대비 63.3% 증가한 판매량으로 쌍용차가 10년만에 세운 월 최대 실적이다.

쌍용자동차(대표이사 최종식)는 지난 6월 내수 8420대, 수출 3952대를 포함 총 1만2372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그중 티볼리가 내수 3630대, 수출 2409대를 기록, 쌍용차 전체 판매량의 절반 가량을 차지했다. 티볼리는 또 지난 1월 출시 이후 처음으로 월 6000대 판매 돌파라는 겹경사도 맞았다. 

쌍용차는 “티볼리 판매 물량 증가로 업계 최대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는 내수 판매성장세에 힘입어 지난 4월에 이어 1만 2000대를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수출은 내수에 못미치는 판매량으로 전년 대비 40.5% 감소했다. 그나마 티볼리가 6월 해외에서 2409대 팔리면서 수출 실적을 주도하고 있고, 쌍용차가 적극적으로 글로벌 시장 마케팅을 강화하면서 티볼리 판매량 상승에 기대를 걸고 있다.

쌍용차는 “환율 등 수출여건 악화에 따른 대응차원에서 내수 판매에 주력하면서 전년 대비 수출이 감소했다”며 “6월부터 티볼리 디젤 모델의 추가 선적과 유럽 및 중국 등 글로벌 전략지역에서의 론칭 활동을 본격화하면서 실적 또한 점차 회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쌍용자동차 최종식 대표이사는 “티볼리 판매 증가로 내수 판매가 10년 만에 월 최대판매 실적을 기록하는 등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이제 티볼리 디젤 모델 투입 등 한층 강화된 라인업을 통해 글로벌 소형 SUV시장을 더욱 적극적으로 공략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bonjo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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