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와 결혼을 앞둔 회사원 이모 씨는 웨딩 컨설팅업체를 끼고 결혼준비에 나섰다가 낭패를 봤다. 일명 ‘스드메’(스튜디오, 드레스, 메이크업)라고 부르는 패키지를 99만 원이라는 가격에 혹하여 계약했는데, 웨딩촬영에 필요한 드레스 선택에서부터 웨딩플래너와 엇박자가 나기 시작했다.
그녀의 웨딩플래너가 소개하는 업체 몇 곳을 들렀으나 마음에 드는 드레스를 찾기 어려웠던 것인데, 처음에 안내 받고 계약을 한 내용과는 다른 드레스와 스튜디오, 메이크업 등의 퀄리티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였던 것이다.
이처럼 영세한 웨딩 컨설팅 업체의 경우 저렴한 가격으로 고객을 현혹하기 위해 일부 저가의 검증되지 않은 업체의 상품을 터무니 업는 저가로 구매하게 하여 이를 적당한 마진을 붙여 제공 하는 것이 결혼 시장의 현실이다.
또한 현금영수증 및 카드 거래를 하지 않는 업체가 대부분이며 이런 업체의 경우 대부분은 탈세를 목적으로 하기 때문에 해당업체가 세무 조사 등으로 문제가 발생하거나 영세한 업체로 구성이 된 스튜디오, 드레스, 헤어메이크업, 본식 업체들에서 문제가 발생 시 그 피해는 고스란히 고객에게 전가가 된다.
그리고 해당 웨딩 업체의 경우 어느 한곳이 문제가 발생을 하면 관련업체 전부가 줄줄이 도산 위기에 처한다고 보면 되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를 요한다.
최근 저렴한 가격을 내세운 웨딩 피해들이 속출하자 45만 명의 회원 수를 자랑하는 국내 최대 결혼준비 커뮤니티 웨딩공부(http://cafe.daum.net/wedgongu/) 관계자는 결혼을 앞둔 예비부부에게 다음과 같은 사항을 조언했다.
현금 결제 시 반드시 현금영수증을 받아야 한다. 과도한 선불계약금 요구하는 업체는 되도록 피해야 하며, 소비자 보호 표준 약관 준수와 자체 보상 약관을 확인해야 한다.
또한 계약 후 컨설팅 및 관리 수준을 확인해야 하는데, 과도한 저가 업체의 경우 계약 후 관리가 불성실한 경우가 많기 때문이며, 결혼준비는 계약이후 관리도 매우 중요한데, 실제 사후 관리 후기와 평가 등을 조사해 보고 계약을 진행해야 한다.
더불어 초기 상담 시 1:1 맞춤 컨설팅 여부를 확인해야 하는데, 스드메는 무엇보다 본인과 가장 맞는 스타일을 고르는 것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이다. 초기 상담부터 맞춤 컨설팅을 통해서 진지하게 고객입장에서 상담하는지 확인해야 한다.
한편 웨딩공부에서는 6월 웨딩공부와 함께 다양한 종류의 원가 스드메(웨딩 스튜디오, 웨딩 드레스, 메이크업) 계약 시 고급결혼부케(소비자가 20만원)를 증정하며, 대형 크리스탈 마블액자 무료기회도 제공한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