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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車업계 동반성장 우등생…르노삼성 동반성장지수 2계단 상승
[헤럴드경제=정태일 기자]르노삼성자동차가 동반성장지수 조사에서 2계단 오른 ‘우수’ 등급을 받는 등 국내 완성차 기업 대부분이 동반성장 분야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30일 동반성장위원회가 발표한 ‘2014년도 동반성장지수 평가 결과’에 따르면 공표대상 112개 대기업 중 ‘최우수’ 19개사, ‘우수’ 37개사, ‘양호’ 42개사, ‘보통’ 14개사로 나타났다. 


특히 르노삼성자동차는 전년도 ‘보통’에서 2계단 뛰어올라 ‘우수’ 기업으로 뛰어올랐다. 르노삼성자동차의 신규진입 등으로 20개사가 참여하고 있는 중견기업 군에서는 ‘우수’ 등급 이상 기업이 6개사(5.4%)로 전년 3개사(3.0%) 대비 소폭 증가했다.

르노삼성자동차는 작년 완성차 업계 최초로 중소기업청과 1대 1로 50억원씩 연간 총 100억원 규모로 민관협력펀드를 조성했다. 이 중 펀드 결성 1년 만에 90% 이상(93억원) 중소 협력업체에 지원되는 결실을 맺었다.

지원되는 금액은 개발 난이도와 기간에 따라 회사당 최대 10억원까지이다. 이 금액은 무담보, 무이자로 지원된다. 기술개발 참여를 희망하는 15개 중소기업이 지원해 이 중 14개의 회사가 펀드 지원을 받았다.

윈윈효과도 나타나 지난해 9월 북미 수출이 시작된 닛산 로그(ROGUE) 생산량이 올해 연간 8만대에서 11만대로 38%가량 늘면서 로그의 부품을 공급하는 87개 국내 협력사들의 연 매출도 6200억원에서 8600억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현대차와 기아차는 19개 기업이 속한 ‘최우수’ 등급 기업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지엠도 ‘양호’ 등급을 받아 국내 완성차 기업들이 동반성장을 성실히 수행하고 있다.

이번 동반성장지수 평가는 전년도와 같이 공정위의 ‘공정거래 및 동반성장 협약 이행실적평가’와, 동반위의 ‘중소기업 체감도조사’ 점수를 각각 합산해 상대평가 방식으로 4등급을 산출했다. 


killpa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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