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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기술·신시장이 미래다]GS칼텍스…고부가 복합소재·바이오 연료개발 집중
GS칼텍스는 국제유가 급락에 따른 정제마진 감소, 석유제품 수요부진 속에서도 새로운 돌파구를 찾기 위해 도전을 거듭하고 있다.

원유 도입가를 낮추기 위해 지난해 미국산 초경질유, 알래스카산 원유, 멕시코산 원유를 차례로 도입한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미국산 원유는 한미FTA에 의거해 무관세로 도입할 수 있어 타 지역 동종 유종에 비해 가격 경쟁력이 높은 편이다. 

또한 원유 도입의 중동 의존도를 낮춰 정부가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원유도입선 다변화 정책에도 부합한다.

또한 비정유 사업간 시너지를 창출하기 위해 지난해 석유화학 사업본부와 윤활유 사업본부를 통합하는 조직개편을 실시했다.

GS칼텍스 관계자는 “이를 통해 빠르게 변화하는 기업 외부환경에 발빠르게 대처하고, 양 사업의 시너지효과를 높일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으로는 R&D에 지속적으로 투자해 미래 성장동력을 찾고 있다.

GS칼텍스는 1986년 여수에 기술연구소를 설립한 이래, 주력사업인 정유 제품 품질 개과 윤활유ㆍ폴리머 신제품 개발 등을 통해 제품 경쟁력을 꾸준히 높여왔다.

1998년 대전으로 이전한 기술연구소는 고부가 복합소재와 바이오리파이너리 기반의 바이오연료 및 바이오케미칼 분야의 핵심기술을 개발 중이다. 중장기적으로는 새로운 화학소재 개발도 추진하고 있다. 

이같은 노력의 일환으로 GS칼텍스 폴리머기술개발팀은 2012년 말 자동차 경량화를 위한 부품용 탄소섬유복합소재 개발에 착수해 탄소섬유 LFT(장섬유 강화 열가소성수지)를 선보였고, 기아차 ‘올 뉴 소렌토’의 파노라마 선루프 프레임에 최초로 적용하는 성과를 올렸다.

GS칼텍스는 2007년부터 바이오부탄올 연구를 시작해 실제 생산에 필요한 기술을 확보한 후, 다년간의 연구를 통해 미생물 발효성능을 상용화 가능한 수준으로 높였다.

이 과정에서 40여 건 이상의 국내외 특허를 출원했다.

지난해에는 비식용 원료인 목ㆍ초본계 바이오매스 유래 혼합당(C5+C6) 발효에 의한 바이오부탄올 생산 기술개발에 성공, 정부로부터 NET신기술 인증을 획득하기도 했다.

김윤희 기자/wor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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