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은 “기존 아시아-유럽 노선 중 루프7에 폴란드의 그단스크를 기항지로 추가함으로써 인근 발트 해역과 동유럽 지역에 대한 서비스를 강화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기존 ‘루프7(G6에서 유럽 항로를 뜻하는 표현, 1항로에서~7항로까지 있음’)에서 폴란드 그단스크까지 수송하려면, 화물을 독일 함부르크에서 내려 육로로 운송해야 하는 불편을 겪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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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상선 컨테이너 선박 [사진제공=현대그룹] |
현대상선 측은 “이번에 1만TEU급 초대형선박이 그단스크에 직기항하면서 기존 대비 물류 도달 시간을 절약하고, 동유럽 쪽 서비스 지역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로써 새로운 ‘루프7’ 항로는 칭다오(중국)를 출항해 - 상하이(중국) - 홍콩 - 얀티안(중국) - 싱가포르 - 로테르담(네덜란드) - 함부르크 - 그단스크 - 사우샘프턴(영국) - 싱가포르 - 얀티안 - 칭다오를 운항하게 된다. 첫 서비스는 29일 칭다오를 출발해 그단스크에 8월 10일 입항할 예정이다.
이번 개편으로 기존 ‘루프7’에서 기항하던 이집트 포트사이드는 노선에서 제외된다. 대신 루프4에 추가돼 차질 없이 서비스된다.
‘G6’는 현대상선을 비롯해 APL(싱가포르), 하팍로이드(독일), NYK(일본), MOL(일본), OOCL(홍콩)로 이루어진 얼라이언스로 아시아-유럽, 아시아-북미 구간은 물론 대서양 주요 항만을 기항하는 서비스를 매주 제공하고 있다.
bonjod@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