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씨케미칼(대표 윤사호)이 해외 팜오일공장 건설을 통해 바이오디젤 부문 수직 계열화 완성에 나선다.

제이씨케미칼은 현재 개발 중인 인도네시아 칼리만탄 팜농장 부지 내에 팜오일 공장(CPO Mill)을 건설한다고 29일 밝혔다.


제이씨케미칼은 오는 8월 착공해 2016년 2분기까지 시간당 생산량 30t 수준의 1차 팜오일 공장을 준공, 연간 4만5000t 규모의 팜오일을 생산할 계획이다. 이어 2019년에는 2차 공사를 통해 시간당 생산량을 60t까지 늘린다.

2차 팜오일 공장이 완공될 경우 현재 국내에서 바이오디젤 생산을 위해 사용되는 원료의 약 26%에 해당하는 연간 9만t의 팜오일을 생산하게 된다.

특히, 이번 사업을 위해 제이씨케미칼은 세계적인 팜오일 생산설비 기업인 모디팜(Modipalm)과 설비계약을 체결했으며, 총 200억원의 자금을 투입할 예정이다. 


제이씨케미칼 관계자는 “이번에 걸설될 팜오일 공장에서는 자체 농장에서 생산되는 팜열매의 가공뿐만 아니라 인근 농장의 팜열매까지도 도맡아 가공하게 된다”며 “농장의 수익성 향상과 수익구조 다변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이씨케미칼은 이번 공장 건설을 통해 바이오디젤의 원재료인 팜오일 생산은 물론 바이오디젤 제조 및 판매까지 가능하게 됨으로써 바이오연료 분야의 수직계열화를 완성하게 된다.

이를 바탕으로 제이씨케미칼은 빠른 속도로 확대되고 있는 국내 바이오디젤시장에 진출하는 것을 물론 미국 및 유럽 등 해외시장 개척까지도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제이씨케미칼 관계자는 “이미 유럽 수출에 필요한 ISCC 인증과 미국 수출에 필요한 미국 환경보호청(EPA) 인증도 확보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신동윤 기자/realbighead@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