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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애 데리고 간다 ‘뽀로로 월드’
[헤럴드경제=김아미 기자] 뽀로로와 친구들. 미취학 아동들에겐 영구 집권 대통령. 뽀로로와 친구들이 가득한 리조트 사진을 페이스북에 올리자마자 갓 돌 지난 딸 아이를 둔 지인의 댓글. “예약해야겠다.”

30대 중반의 한 지인 역시 “나 이런 거 좋아한다”는 댓글을 붙였다. “조만간 너덜너덜해지지 않을까요”라며 또 다른 지인은 댓글로 걱정(?)을 표했다.

뽀로로 캐릭터로 꾸며진 리조트가 용인에 들어섰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옛 용인 콘도미니엄을 9개월 동안 리뉴얼해 ‘베잔송’이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선보였다. 한화리조트로서는 다섯번째 리뉴얼 결과물이다. 
동탄 뽀로로파크.

지하 1층, 지상 6층 규모로 총 261개 객실을 갖춘 새 리조트는 화이트와 그레이, 퍼플을 기본 컬러로 내부 인테리어를 장식해 전체적으로 호텔 같은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용인 베잔송은 ‘마이스(MICEㆍMeeting, Incentives, Conferencing, Exhibitions)’ 중심 리조트다. 연회, 세미나, 강의 등 마이스 행사에 최적화한 리조트를 콘셉트로, 단체 1000석이 넘는 세미나실까지 갖췄지만, 최고의 아이디어 상품은 역시 ‘뽀로로룸’이다. 
경기도어린이박물관.

객실로 들어가는 복도부터 ‘뽀로로 월드’에 들어서는 느낌을 준다. 숲 속을 상징하는 녹색 인테리어에, 각 객실은 뽀로로, 포비, 에디, 크롱 등 뽀로로와 친구들 캐릭터를 콘셉트별로 꾸며놨다. 유아들이 갖고 놀 수 있는 장난감과 놀이기구는 물론, 식기까지 온통 뽀로로다. 숨바꼭질 좋아하는 아이들을 위해 공간 구석구석을 다채롭게 구성했다.

아이들 손 타면서 뽀로로 인테리어가 쉽게 훼손되지 않을까 우려하는 질문에 한화리조트 관계자는 “각별히 관리할 것”이라고 답했다. 손 대지 못하게 각별히 관리하는 것이 아니라 손 대서 훼손되면 즉각적으로 복구해서 상태를 유지하겠다는 것. 한화리조트 측은 베잔송 특화 상품인 뽀로로룸이 인기가 좋으면 향후 다른 리조트로까지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 
한화리조트 용인 베잔송 뽀로로방

뽀로로룸 런칭을 기념해 다양한 이벤트도 열린다. 7월 1일부터 8월 15일까지 로비에 뽀로로 친구들이 유아 고객들을 맞을 예정이다. 포토존에서 사진도 찍고 무료로 뽀로로 페이스페인팅도 해 준다. 
한화리조트 용인 베잔송 로얄 객실.

체험 교실도 운영된다. 7월 15일부터 아트 클래스 프로그램을 통해 가족 티셔츠나 여름 부채를 만들어보는 내용이다. 두 프로그램 참가비는 가족당 3만원. 쿠킹클래스에서는 딸기 케이크와 석고 방향제를 만들어 볼 수도 있다. 
밤에 본 베잔송 전경.

한편 베잔송이 들어선 용인 인근 동탄에는 ‘뽀로로파크’가 있다. 다양한 어트랙션을 갖추고 있어 ‘뽀로로 바라기’ 아이들과 함께 가볼 만 하다. 이와 함께 체험형 박물관인 경기도어린이박물관도 아이 연령대별 맞춤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어 즐길거리가 많다.

am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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