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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변양균 전 청와대 실장, 최고경영자로 변신… ‘팬택 인수 추진’ 옵티스에 영입
[헤럴드경제=윤재섭 기자]변양균<사진> 전 청와대 정책실장이 팬택 인수를 추진중인 ‘옵티스’의 회장으로 영입됐다. 변 회장은 옵티스의 팬택 인수가 마무리되면 인도네시아에서 정보통신기술(ICT) 사업을 진두지휘할 것으로 알려졌다.

변 회장은 인도네시아에서 인터넷TV(IPTV) 사업을 추진하던 중 2년 전부터 옵티스와 인연을 맺게 됐고, “팬택을 인수할테니 함께 살려보자”는 옵티스 측 제안을 받고 회장직을 수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변 회장은 국내 휴대폰 판매 3위 업체인 팬택을 인수할 경우 옵티스의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보고, 팬택 인수를 적극 도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특히 팬택의 휴대폰 제조 기술력을 활용해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동남아 지역에서 ICT 분야 전반을 아우르는 사업을 펼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변 회장은 고려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기획예산처 재정기획국장, 기획예산처 차관, 기획예산처 장관을 지냈고, 노무현 정부 때인 2006년 대통령비서실 정책실장을 맡으면서 청와대에서 참여정부 경제정책의 콘트롤 타워로 역할했다.

하지만 2007년 신정아 전 동국대 교수의 학력 위조 사건에 연루되면서 그해 7월 공직에서 물러났다. 변 회장은 특히 신 전 교수와의 염문설에 휘말려 큰 곤욕을 치러야했다.

변 회장은 그 뒤 인도네시아 등지에서 인터넷 TV 관련 사업을 추진했으며 2011년부터는 셋톱박스 전문업체인 휴맥스와 바이오시밀러(생물의약품 복제약) 전문기업 코리아본뱅크의 고문을 맡기도 했다.

한편 옵티스는 빛을 이용해 정보를 저장·재생하는 광학디스크 드라이브(ODD) 제조사다. 이 회사의 최대 주주는 진대제 전 정보통신부 장관이 설립한 사모펀드 ‘스카이레이크 인베스트먼트’다.

i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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