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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데이터요금제 ‘LTE급’ 인기몰이…한달여만에 가입자 360만 돌파
데이터중심요금제 가입자가 400만명에 근접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이 200만명, KT가 91만명, LG유플러스가 70만명으로 총 360만명을 돌파했다. 지난달 8일 KT를 시작으로 LG유플러스(5월 15일), SK텔레콤(5월 20일)가 잇따라 데이터요금제를 내놓은 이후 가입자수를 빠르게 불려가고 있는 것이다. 데이터요금제 출시 초기 가입자들은 음성문자 무제한 제공을 이유로 기존 요금제에서 새로운 상품으로 전환했지만, 최근엔 데이터 사용을 위해 서비스 변경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동통신 시장 1위인 SK텔레콤의 가입자수 증가가 가파르다. 데이터중심요금제인 ‘밴드(band) 데이터 요금제’ 가입자가 지난 5월 20일 출시 이후 한달여만에 가장 빨리 200만명을 넘어섰다. SK텔레콤은 기존 요금제 중 고객 가입 추이가 가장 빨랐던 자사의 ‘T끼리 요금제’ 보다 2배 빠른 속도를 계속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데이터 요금제 가입자의 사용 패턴도 달라져 데이터 사용량이 대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SK텔레콤이 5월 중 가입한 데이터 요금제 사용자 80만명을 대상으로 지난 1일부터 23일까지의 이용 패턴을 분석한 결과, 추가 데이터 혜택이 늘어나고 데이터 사용량도 증가했다, 데이터 요금제 가입 고객은 기본 데이터 제공량 확대 및 선물하기ㆍ리필하기 등의 서비스를 활용해 기존 최다 가입자 요금상품인 ‘T끼리ㆍ전국민 요금제’ 사용자 대비 628TB(테라바이트, 약 62만8천GB) 상당의 데이터를 추가로 제공 받았다. 그 중 데이터 ‘리필하기’를 활용해 기존 요금제 대비 추가로 제공받은 데이터가 약 225TB다. 리필하기를 활용한 고객은 인당 평균 3.2GB의 데이터를 리필했고, 이는 ‘T데이터 쿠폰’ 가격으로 환산 시 약 3만4천원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데이터 ‘선물하기’를 통해 제공 받은 데이터도 약 99TB인 것으로 조사됐다. ‘리필하기’는 24%, ‘선물하기’는 22%의 고객이 이용해 기존 요금제 대비 각각 2.1배, 1.5배 증가했다. 또 기본 데이터 제공량 증가, 온가족 행복플랜, 동일명의 스마트폰 결합 등을 통해 추가로 받은 데이터도 304TB, 1인당 평균 358MB에 달했다.

늘어난 데이터 제공량 만큼 5월 ‘band 데이터 요금제’ 가입 고객들의 6월 1일부터 23일까지의 데이터 사용량도 ‘T끼리·전국민무한 요금제’ 고객 대비 약 488TB, 1인당 평균 640MB 가량 증가했다. 


이형석 기자/su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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