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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세대 자동차로 ‘3륜차’ 부각
[헤럴드경제=조동석 기자]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차세대 자동차로 전기로만 가는 전기차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 차값이 비싼데다 주행거리도 짧다. 소비자들은 그저 지켜보고 있다. 또 무인자동차 개발도 한창이다. 자율주행차는 소비자들에게 아직 와닿지 않는다.

이런 가운데 3륜차가 자율주행차나 전기차로 부각되고 있다. 24일 KOTRA 시카고 무역관에 따르면 3륜차 메이커인 엘리오 모터스(Elio Motorsㆍ사진)가 높은 관심을 받으며, 이 회사의 차량을 구매하려는 대기자가 늘어나고 있다.


이 차량은 앞바퀴가 두개, 뒷바퀴가 한개다. 0.9ℓ 가솔린 엔진을 탑재했다. 최고 출력이 55마력밖에 안되지만, 차체 무게가 570㎏에 불과해 시속 160㎞까지 속도를 낼 수 있다. 앞뒤 좌석에 1명씩 2명만 탈 수 있다. 엘리오는 연비 35㎞/ℓ로 2016년 미국 시장에서 6800달러에 출시될 예정이다.

이를 놓고 순수 배터리 기반의 3륜차가 곧 시장에 진입할 전망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다. 1~2인승으로 제작되는 3륜차 장점은 가벼운 중량의 배터리로 주행거리 확보가 용이하기 때문이란 것이다.

KOTRA는 “배터리 제조기술 한계에 부딪힌 상황에서, 전기차가 앞으로 널리 보급되려면 가격이 싼 3륜차가 제격”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보급형 4륜 전기차 모델의 가격절감 가능 시기가 예측보다 지연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3륜 전기차가 먼저 보급될 것이란 전망이다.

특히 자동차업체와 구글이나 애플 등 글로벌 IT기업들이 자율주행차량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어, 자율주행 자동차 상용화에 더 유리한 조건 갖춘 3륜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dsch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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