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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르스 감염 점차 늘어나..메르스 대처법 면역력 관리 중요

메르스 감염자가 점차 늘어나면서 면역력 관리 등 메르스 대처법에 대한 관심이 눈길을 끌고 있다. 메르스 감염된 환자는 주로 38℃이상의 발열과 기침, 호흡곤란 등의 증상을 보이며 2~14일 정도 잠복기를 갖는다.

특히 단체생활을 하고 있는 자녀를 둔 학부모 입장에서 메르스 감염 걱정과 불안감이 클 것이다. 이에 메르스 대처법으로 면역력 관리에 큰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과거에는 마을에서 같은 우물을 사용하고 바이러스, 세균 등에 대한 지식이 없었기 때문에 빠른 속도로 전염되는 특징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현대 의학의 발달로 예방백신과 치료제가 만들어지면서 집단감염은 더 이상 생길 수 없다고 믿어왔다.

그러나 최근 10년간 사스, 신종플루, 메르스의 국제적인 감염확산을 보면 인간의 환경파괴가 변종바이러스를 창궐하게 만들었고 거기에 대해 인간은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있다. 위생, 감염관리가 잘되고 있다고 자부하던 병원이 현재 과거의 우물과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게 믿겨지지 않지만 현실에서 일어나고 있다. 또 시간이 지나면서 4차 감염까지 나타난다는 것은 병원에 가지 않고 감염자와 접촉을 하지 않았다고 해서 안전하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아이조아한의원 성북점 이석진 원장 “10년 이상 소아진료를 하고 있는 한의사로서 우리 아이들이 메르스로부터 안전하게 보호되길 소망하고 평상시 면역관리의 중요성을 다시금 느끼게 된다”며 “현재 수많은 메르스 예방법에 대한 정보가 넘치고 있기 때문에 오히려 일상생활에서 어떻게 아이들을 관리할지 혼돈스러울 수 있다”고 전했다.

아이조아한의원 성북점 이석진 원장에 따르면 메르스를 극복하고 면역력 관리를 위해 한의학적으로 해석할 시 우선 메르스는 코로나바이러스의 일종이기 때문에 바이러스의 특성과 메르스의 증상을 이해해야 메르스 감염의 위험으로부터 안전하게 아이들을 보호할 수 있다.

메르스의 가장 특징적인 증상은 발열로 아이들은 자라면서 수없이 많은 바이러스와 세균의 공격을 받게 되고 그 과정에서 발열을 겪게 된다. 하지만 아이의 체질에 따라 발열의 정도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평상시 아이의 체질을 이해하고 관리하는 게 도움이 된다.

한의학적으로 아이들은 소양지기의 특성을 가지고 있다. 少陽之氣(소양지기)를 가지고 태어나기 때문에 어른에 비해 열이 많아서 땀이 많고 잘 때 찬데 찾아다니고 찬 것을 좋아한다. 이런 선천적인 특성은 아이들이 자라면서 체질에 따라 각각 다른 형태의 열체질을 형성하게 된다.

예를 들면 통통한 아이들은 습열(피부는 습하면서 속열이 발산이 안 되기 때문에 번열감이 많아지게 되는 것), 소화기가 약하고 마른아이들은 허열(원래 체질은 냉하지만 소화기능이 약해서 상하기운의 소통이 잘 안되기 때문에 상체가 열이 많아지게 되는 것), 근육이 발달되고 까만 피부색에 활동량이 많은 아이들은 실열(전형적인 열체질로 땀도 많고 물도 많이 마시면서 속열이 잘 쌓이는 체질)등으로 구분된다.

습열체질의 아이들은 평상시 땀을 자주 나게 해주면서 피부를 서늘하게 유지해주고 지나치게 차게 먹지 않도록 하고 항상 일찍 잘수 있도록 해야 면역력이 좋아진다. 허열체질의 아이들은 피부가 너무 서늘하지 않도록 하고 밀가루음식, 단음식 등 소화력에 영향을 주는 음식을 조절해주시면서 지나치게 땀이 많이 나지 않도록 관리하면 면역력이 좋아진다.

이어 실열체질의 아이들은 피부를 시원하게 해주면서 몸안에 수분이 부족하지 않도록 충분히 수분섭취를 해주시고 체력소모가 지나치지 않도록 유지하면서 속열을 줄일 수 있는 쓴야채 섭취를 꾸준히 하는 것이 면역력 관리에 도움을 준다.

끝으로 아이조아한의원 성북점 이석진 원장은 “뿐만 아니라 여름철 생활 및 면역 관리도 중요하다”며 “에어컨 직접 쏘이지 않도록 하고 선풍기를 이용하고 찬 것 먹지 않기, 카레와 삼계탕 자주 먹기, 충분한 수면 취하기, 적당한 운동으로 적당히 땀 빼기 등으로 여름철 면역력 관리에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팀/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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