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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를린필 차기 수석지휘자에 러 출신 키릴 페트렌코
세계 최정상급 오케스트라인 베를린필하모닉의 차기 수석지휘자에 키릴 페트렌코(43) 바이에른국립오페라 음악총감독이 선출됐다. 베를린필 측은 지난 21일(현지시간) 열린 단원 투표에서 다수의 지지를 받은 페트렌코를 수석지휘자로 뽑았다고 밝혔다.

페트렌코는 첫 러시아 출신이자 최초의 유대계 인물로 베를린필 수석지휘자에 올랐다. 그는 오는 2018년 계약이 만료되는 사이먼 래틀(60) 현 수석지휘자의 뒤를 잇게 된다.

페트렌코는 베를린필이 공개한 성명을 통해 “몇 가지 단어로 감정을 표현할 길이 없다”며 “만족감과 큰 기쁨에서부터 경외심과 의심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이 섞여 있다”고 밝혔다.
[사진제공=베를린필하모닉 오케스트라 홈페이지]

앞서 지난달 11일 열린 단원 투표에서는 선발이 불발됐다. 당시 페트렌코는 후보군에 들었지만, 유력하게 거론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보스턴심포니 오케스트라 음악감독인 안드리스 넬손스(37)와 슈타츠카펠레 드레스덴 음악감독인 크리스티안 틸레만(56)이 유력 후보였다.

‘세계 클래식 음악계의 황제’라고도 불리는 베를린필의 역대 수석지휘자로는 거장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재임기간 1955~1989년), 클라우디오 아바도(1989∼2002년) 등이 있다. 

신수정 기자/ss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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