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수당진찬도’는 1795년 정조가 부친 사도세자 묘소인 현륭원을 참배하기 위해 행차했을 때의 주요 행사를 그린 8폭 병풍 ‘화성능행도병’ 중 1폭이다. 정조의 어머니 혜경궁 홍씨의 회갑잔치이자 가장 중요한 행사였던 진찬례가 그려져 있다. 능행도 병풍은 조선시대 궁중행사 가운데 가장 주목할 만한 작품으로, 양식적 특징은 물론 제도적인 면에서도 후대에 큰 영향을 미쳤다. 이번에 보물로 지정 예고된 동국대학교 소장 ‘봉수당진찬도’는 1970년대 재일교포가 동국대학교 박물관에 기증한 작품이다.
봉수당진찬도 |
신수정 기자/ssj@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