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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뇌 건강 해치는 주범은 과도하게 섭취한 탄수화물?

그레인 브레인, 글루텐 대신 단백질과 지방 섭취 권장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메르스(MERS, 중동호흡기증후군)으로 인해 걱정하는 사람들이 많다. 자연히 메르스 예방법에 대한 관심도 높은데, 우리 몸이 메르스와 같은 바이러스와 맞서 싸우기 위해서는 면역체계가 튼튼해야 함은 물론이다.

그렇다면, 어떤 음식들이 우리 몸의 면역력을 키워줄 수 있을까. 지식너머를 통해 출간된 ‘그레인 브레인’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오해하고 있는 음식에 대한 정보를 바로 잡고, 우리 몸에 진정으로 좋은 음식이 무엇인지 소개하려는 책이다.

흔히 건강에 좋은 ‘웰빙 식단’을 떠올리면 통곡물로 만든 씨리얼이나 신선한 채소가 가득 담긴 샐러드, 제철 과일 등을 상상하곤 한다. 이러한 ‘웰빙 식단’에서 포화지방과 콜레스테롤이 많은 고칼로리 식품은 항상 배제되어 왔다. 하지만 포화지방과 콜레스테롤이 우리 몸에 꼭 필요한 성분이라면? 과도한 탄수화물 섭취가 치매 등 뇌 질환의 원인이 된다면?

미국 영양학회에서 올해의 인도주의자 상을 수상한 바 있는 저명한 신경과 전문의 ‘데이비트 펄머터’는 그의 저서 그레인 브레인을 통해 우리가 알고 있었던 상식을 뒤집어 놓는다. 이 책에 따르면 흰 밀가루나 흰 쌀밥과 마찬가지로 귀리, 현미, 퀴노아 등의 통곡물 역시 ‘탄수화물’일 뿐이다.

탄수화물을 과도하게 섭취하면 뇌 염증을 유발할 수 있고, 이는 치매 등 치명적인 뇌 질환을 유발하게 된다는 게 그레인 브레인의 핵심 내용이다. 그렇다면 어떤 음식이 좋은 음식일까? 저자는 그레인 브레인과 작별하기 위한 4주간의 실천 계획을 제시한다.

이 실전 계획 속에는 포화 지방과 콜레스테롤을 섭취하라는 내용이 들어 있다. 당연히 독자들은 의아해할 수밖에 없다. 각종 매스컴을 통해 건강을 위협하는 적으로 여겨져 왔던 포화지방과 콜레스테롤이 사실은 건강에 좋은 성분이라니?

이에 대해 그레인 브레인은 “탄수화물을 줄이고 지방과 단백질을 섭취해야 심신의 건강과 안정을 되찾을 수 있다”며 “흔히 잘못 알고 있는 건강 상식 하나는 콜레스테롤이 몸에 나쁘다는 것인데, 이는 콜레스테롤이 나쁜 콜레스테롤로 변모하는 과정을 전혀 이해하지 못해 나온 어리석은 발상”이라고 일축한다. 이와 같이 그레인 브레인은 그간 우리가 잘못된 정보로 인해 얼마나 우리의 뇌를 건강으로부터 떨어뜨려놓으며 혹사시켜왔는지 일깨워준다.

우리가 그동안 알고 있었던 잘못된 건강 상식 대신 제대로 된 의학 정보를 토대로 건강한 삶을 영위하고 싶다면 그레인 브레인을 펼쳐보도록 하자. 영양 정보는 물론 식단 개선을 위한 실천 전략, 맛있는 요리법, 주간 목표 설정까지 세심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온라인뉴스팀/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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