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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르스 포비아…면역력을 기르는 건강한 식습관 3가지
[헤럴드경제=이슬기 기자] 최근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가 기승을 부리면서 면역력 강화법에 대한 관심이 크게 늘고 있다.

면역력 강화에 좋다는 음식과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많은 정보가 떠돌고 있지만, 실제로는 평소 건강한 식습관만 유지해도 충분히 면역력을 기를 수 있다.

세균과 바이러스의 공포에서 벗어날 수 있는 식습관 3계명을 소개한다.



▶물은 하루 1.2ℓ 이상 자주 마시되, 밥과 따로 하라=체내에서 분비되는 눈물과 침에는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저항하는 물질이 들어 있다. 그러나 체내에 수분이 부족하면 이들 액체가 분비되는 양이 감소, 면역 물질 역시 줄어든다.

또 물은 기관지나 위장의 점막 등 병원균이 침투하기 쉬운 부위를 적셔줌으로써 침입을 막고, 체내 림프관 안에 있는 항체를 활성화해 면역계를 강화시킨다.

우리 몸은 평균적으로 하루 2.5ℓ의 수분을 배출하는데, 음식을 통한 흡수량은 단 1.3ℓ에 불과하기 때문에 나머지 1.2ℓ는 물을 따로 마셔 채워야 한다.

하지만 물 대신 탄산음료ㆍ맥주ㆍ커피 등을 마시는 것은 금물이다. 이들은 수분을 보충해 주기보다는 탈수를 유발하기 때문.

하루 8잔 이상 자주 물을 마시도록 하되, 식사 중 물의 섭취는 위산을 희석시켜 원활한 소화를 방해하므로 식사 전후 1시간은 물을 마시지 않는 것이 좋다.



▶섬유질과 비타민 풍부한 채소∙과일은 충분히 =신체 기관 중 장은 면역력의 보고라고 할 만큼 중요한 기관이다. 외부 유해 세균과 바이러스로부터 우리 몸을 지켜주는 면역세포의 80%는 장에서 만들어진다.

즉 장이 건강하지 못하면 면역세포 생성이 더뎌져 전신의 면역력이 낮아지는 것이다. 평소 채소ㆍ과일ㆍ해조류 등 식이섬유가 풍부한 음식을 많이 섭취해 장 속에 부패물이 쌓이지 않도록 해야 하는 이유다.

채소와 과일에는 항산화 작용으로 신체를 보호하는 비타민C도 풍부하며, 특히 녹황색 채소의 비타민A는 몸의 1차 방어막 기능을 하는 피부와 호흡기ㆍ위장 등의 점막을 형성하고 기능을 유지해주는 역할을 한다.



▶기름진 음식, 맵고 짠 음식 등 자극적인 음식은 피해야=기름진 음식은 지방이나 콜레스테롤 함량이 높아 혈액순환을 방해, 면역력을 떨어뜨리고 심혈관 질환의 가능성을 높인다.

또 맵고 짠 음식은 위장에 자극을 주고 소화력을 떨어뜨린다. 건강한 식습관을 위해서는 식재료 내의 지방 성분을 활용하는 저유분 조리법을 실천하고 음식의 간은 최소화해 싱겁게 먹도록 하는 것이 좋다.



yesye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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