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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케미칼, 셰일가스 에탄크래커 사업 진출
美액시올사와 합작 계약체결
롯데케미칼이 국내 화학업체 최초로 북미 셰일가스를 이용한 에탄크래커 사업에 진출했다. 본격 생산이 시작되면 롯데케미칼의 에틸렌 생산량은 연 370만t으로 대폭 확대될 예정이다.

18일 롯데케미칼은 전날 미국 액시올(Axiall)사와 루이지애나주에 에탄크래커 공장을 건설하는 합작사업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예상 투자금액은 약 2조9000억원이다. 

허수영 사장

양사는 지난해 2월 합작사업을 위한 기본계약(HOA)을 체결한 후 지분율 및 에틸렌 사업내용 등을 포함한 합작구조를 변경하는데 최종 합의했다.

기본 계약시 합의했던 지분율 50:50 구조는 현재 액시올사의 재무상황을 고려해 롯데케미칼이 90, 액시올사가 10 비율로 변경했다. 다만 액시올은 상업생산 후 3년까지는 합작사 보유지분을 최대 50%까지 증대할 수 있는 옵션을 갖는다.

이번 합작으로 양사는 북미 셰일가스 기반의 저가 에탄을 활용해 원가 경쟁력이 있는 에틸렌을 연간 100만t 생산하게 된다. 에탄가스에서 석유화학의 원료인 에틸렌을 뽑아내면 기존 납사에서 추출하는 방식보다 생산비를 절반 수준으로 낮춰 원가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

이중 롯데케미칼이 90만t, 액시올사는 10만t을 확보한다. 추가로 생산된 40만t은 액시올에 판매하기로 했다. 상업생산은 2018년 말부터시작할 계획이다. 회사는 “2019년부터 매출 15억달러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번 지분율 변경에 따라 롯데케미칼의 총 에틸렌 생산량은 현재 연간 280만t에서 370만t으로 대폭 늘어날 예정이다.

롯데케미칼은 “이번 합작계약으로 지분 추가 투자를 통해 초기 사업주도권을 확보하게 되었으며, 이에 따라 에틸렌을 이용한 사업구조 다각화의 기틀을 마련하게 되었다“고 평가했다.

이번 에탄크래커 합작사업은 올해 롯데케미칼이 완공하는 우즈베키스탄 수르길 프로젝트와 함께 기존 원료인 나프타에 대한 의존성을 줄이는데 기여할 전망이다. 


김윤희 기자/wor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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