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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포츠 훈련, 이제 인공지능에 맡기세요”
[헤럴드경제=이형석 기자]골프도, 야구도, 태권도도 컴퓨터가 지시하는대로만 따라서 하면 훈련이 척척이다. 스윙 한번 하면 어디가 틀렸는지, 무게중심이 어떻게 벗어났는지, 동작이 어디가 틀어졌는지 정확한 분석과 교정 방법까지 일러준다. 인공지능 코치 시대다. ‘마이너리티 리포트’나 ‘아이언맨3’ 등에서도 등장했던 인공지능의 동작 인식 기술이 스포츠 훈련에도 적용된 것이다. 이는 다양한 스포츠 종목이나 게임은 물론이고 재활 치료에도 활용할 수 있는 첨단 기술로 꼽힌다.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는 일반인도 쉽게 운동을 배울 수 있는 인공지능 스포츠 훈련 기술을 상용화했다고 18일 밝혔다. 당장은 골프 훈련 프로그램에 도입돼 국내외 시장 개척에 들어간다. 미래부와 ETRI는 동작인식 원천 기술을 ‘마음골프’에 기술이전하고 상용화를 지원해 국내는 물론 미국, 일본, 중국 등 해외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골프 훈련 및 분석 프로그램에는 ETRI의 동작인식원천 기술과 마음골프가 가진 골프공 궤적 분석기술이 결합됐다. 

이번에 ETRI가 상용화한 동작인식 기술은 기존에는 인식이 불가능했던 복잡한 동작까지 포괄하는 것으로 우선 스포츠 동작 분석 분야에 적용됐다. 향후에는 다양한 스포츠 훈련이나 재활 치료는 물론 가전, 자동차, 광고 등 다양한 산업분야에서도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ETRI는 “사용자의 자연스러운 동작을 새로운 인터페이스로 활용할 수 있게 돼 관련 국내기업의 경쟁력을 크게 제고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미래부 김정삼 디지털콘텐츠과장은 “이번 인공지능 기반 동작인식 기술은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신(新)유형 콘텐츠 시장 창출을 위해 지난 5월 27일 제4차 정보통신전략위원회에서 발표한 ‘K-ICT 디지털콘텐츠 산업 육성계획’의 일환으로 추진됐으며, 향후에도 이 분야의 핵심기술 개발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su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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