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산전에 따르면 구자균 회장은 지난 17일 필리핀 마닐라 아시아개발은행(ADB) 본사에서 열린 ‘제10차 아시아 클린 에너지 포럼(ACEF)’에 참석해 ‘스마트 그리드 : 퓨처링 스마트 에너지(Smart Grid : Futuring Smart Energy)’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다.
ACEF는 ADB가 개최하는 연례 최대 규모의 포럼이다. 올해는 클린 에너지 분야의 도전과 기회를 모색하기 위해 전세계 60여개국에서 1200명의 재생에너지ㆍ에너지 효율 분야 고위 정책 결정자, 사업개발자, 투자자, 기술전문가들이 참석했다.
구자균 회장은 기조연설에서 최근 고도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아시아 국가들의 스마트 에너지 기술 도입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아시아 지역 개발도상국의 경제 발전으로 인구증가와 산업화, 도시화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며 “증가하는 전력 피크 수요 관리가 이들 국가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중요한 도전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전력)공급을 늘리거나 기존 인프라의 효율을 높이는 2가지 해결책이 있는데, 경제ㆍ환경적 측면에서 에너지원을 다양화하고 전력 효율을 높이는 방법이 가장 바람직하다”면서 “기존 전력망에 신재생에너지와 에너지 저장장치, 수요반응 등을 융합해 에너지 사용을 최적화하는 ‘스마트 에너지 기술’이 확실한 대안”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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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자균 LS산전 회장이 지난 17일 필리핀 마닐라 아시아개발은행(ADB) 본사에서 열린 ‘제10차 아시아 클린 에너지 포럼(ACEF)’에서 ‘스마트 그리드 : 퓨처링 스마트 에너지’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
구자균 회장은 또 신재생에너지, 수상태양광, ESS(에너지 저장장치), HVDC(초고압직류송전), EMS(에너지관리시스템), 수요반응 등 우리의 스마트 에너지 기술을 적극 소개했다.
“산간 및 도서지역으로 이뤄진 아시아 국가들의 특성을 감안하면, 한국 정부 주도로 이뤄지고 있는 마이크로그리드(Microgrid)를 통한 에너지 자립섬 구축사업 같은 비즈니스 모델이 아시아 국가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는 것이 구자균 회장의 판단이다.
구자균 회장은 또 “스마트 에너지의 미래를 열기 위해 ACEF에 참석한 각국 전문가들이 각종 정책과 규제 해결을 위한 민관 협력에 나서달라”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구자균 회장은 기조연설에 앞서 빈두 로하니 ADB 부총재, 카멜라 록신 ADB 지역ㆍ지속개발소장, 타이렐 던컨 ADB 에너지 분야 기술자문 등 ADB 고위관계자들과 접견, ADB의 에너지 섹터 투자 계획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기도 했다.
한편 구자균 회장은 ACEF 기조연설 다음날인 18일에는 일본 도쿄로 건너가 한국스마트그리드협회 회장 자격으로 ‘세계스마트그리드연합회(GSGF) 이사회’에도 참석했다.
GSGF 초대 부회장으로도 활동한 바 있는 구자균 회장은 이날 기조연설자로 나서 동남아시아 국가들의 GSGF 참여를 독려하고 한국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에너지신산업 정책 현황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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