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약품(대표 이정철)이 추억의 영양제 ‘원기소’<사진>를 18일부터 시판한다.
이 회사는 코스맥스바이오와 제품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원기소를 건강기능식품으로 재현해 전국 이마트에 출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원기소는 아연을 함유해 정상적인 면역기능에 필요한 건강기능식품으로 인정받은 제품이다. 영유아, 어린이부터 노인들까지 남녀노소 모두 함께 즐길 수 있는 영양보충 제품이라는 게 서울약품의 설명. “고소하고 맛있었던 옛 영양제를 되살리고, 원기소 한 줌에 행복했던 어린 시절의 추억을 선물하는 개념으로 발매된다”고 했다.
이번에 출시되는 원기소의 주요 성분인 효모는 비타민의 발견과 연구로 알려지기 시작한 식품으로 50%가 식물성 단백질로 구성됐다. 비타민B군과 필수아미노산, 미네랄, 미량 영양소가 이상적으로 함유돼 생체흡수율이 3배 이상 높고 영양학적으로 우수한 식품이라고 회사 측은 주장했다. 원기소는 이러한 효모를 다량 함유하고 있어 현대인의 영양 불균형을 해소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서울약품 이정철 대표는 “원기소는 효소와 효모의 이상적인 배합으로 최대한 효과를 높인 강력한 영양 보충용 제품”이라며 “추억의 원기소가 이제는 모든 세대가 즐길 수있는 제품으로 재탄생했다”고 말했다.
한편 원기소는 1960~70년대 유일한 영양보충용 제품으로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이후 80년대 중반 제조사인 서울약품이 부도가 나면서 생산 중단됐다.
조문술 기자/freiheit@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