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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이 클라우드 익스퍼트 시리즈 EX2100은 2베이(Bay) 시스템을 채용한 개인용 NAS 솔루션입니다. |
WD(웨스턴디지털) ‘마이 클라우드 익스퍼트(My Cloud Expert) 시리즈 EX2100(이하 EX2100)’은 2베이(Bay) 시스템을 채용한 NAS 스토리지입니다. 두 개의 4TB의 NAS용 하드를 장착해 안정적인 자료 저장과 열람을 할 수 있죠. 스마트 기기에선 전용 앱으로, 내ㆍ외부 PC에선 FTP(File Transfer Protocol)로, 또는 멀티미디어에 특화된 DLNA(Digital Living Network Alliance)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친구들과 로그인 정보를 공유해 공동 서버로도 운용하기도 좋습니다. 기간별 비용을 내야 하는 유료 클라우드와 달리, 초기 비용만 투자하면 자료 저장에 관한 고민을 덜어낼 수 있다는 것이 장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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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라이브 미포함 가격은 35만9000원. 탑재할 하드를 구성하면 가격은 올라갑니다. 초기 부담이 문제겠죠. |
콤팩트한 외관은 미니 PC 같습니다. 대용량의 멀티미디어 스트리밍 환경을 위한 성능에 초점을 맞춘 설계입니다. 최신 버전의 듀얼코어(1.3GHz) Marvell ARMADA 프로세서와 1GB DDR3 램을 통해 동급최강의 읽기ㆍ쓰기 속도를 구현합니다. 두 개의 USB 3.0 포트와 이중 기가비트 이더넷 포트 등 안정적인 운용에 초점을 맞춘 구성도 돋보입니다. 고성능 HD 미디어 스트리밍은 물론 고용량 사진도 안심하고 저장할 수 있습니다. 포함된 하드는 내구성과 안정성을 높인 WD Red NASware 3.0. 핫 스왑(Hot Swap) 지원으로 레버를 젖히는 것만으로도 간단하게 달고 뗄 수 있습니다. 본체의 뒤엔 켄싱턴 보안 슬롯을 탑재해 보안성도 높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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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관은 초미니 PC 같습니다. 이전 모델보다 완성도 높은 서버의 느낌이 강해졌습니다. |
크리에이티브 전문가와 프로슈머를 위한 NAS 솔루션이기 때문에 초기 사용자에게 진입 장벽은 있습니다. 클라우드 기능을 가진 외장하드와는 달리 PC로 초기 설정을 해야 하고, 로그인 접속 등 기본적인 환경을 구축해야 원활한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이죠. 공유 관련 용어들과 접속 방법을 예습한다면 EX2100의 100% 활용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컴맹’에겐 무모한 도전이겠지만 스마트 라이프의 질은 확실히 올라갑니다. 제품 구매 이후 설치와 저장에 눈을 뜨면 ‘신세계’를 마주한 자신을 발견할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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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원 케이블은 다양한 국가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모든 규격이 제공됩니다. 국내에선 220V 통일. 해외 사용자라면 특히 유용하겠죠. |
경험자에겐 쉽지만, 도전자에겐 어려운 것이 사실이겠죠. 제품을 구매할 정도의 사용자라면 기본 지식이 있다는 판단일까요? 패키지에 포함된 설명서는 다소 부실합니다. PC 접속 방법만 제시될 뿐 앱ㆍFTPㆍDLNA에 대한 부가 설명이 없습니다. 초보라면 자습을 할 수밖에요. 실제 꾸준한 서버 관리를 위해서라도 기본 지식은 필수입니다. 깊이보다 단순한 원리와 응용방법만 알면 됩니다. NAS에 대해 궁금한 점이 있거나 제품의 특장점을 알고 싶다면 WD 온라인 교육센터(setup.wd2go.com)를 먼저 방문하는 것을 권합니다. 제품별 빠른 설치 가이드와 사용 설명서를 내려받을 수 있습니다. PC 연결 프로그램을 설치하면 브라우저나 FTP 접속 프로그램을 구동하지 않고도 아이콘 클릭으로 원터치 연결이 가능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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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정에 진입한 모습. 같은 공유기에 연결돼 있다면 이더넷과 와이파이 구분 없이 접속할 수 있습니다. |
스마트 기기엔 WD 전용 앱인 ‘마이 클라우드(My Cloud)’ 설치가 첫걸음입니다. PC 설정 뒤 앱과 연동을 해놓으면 외부에서도 간단하게 앱 구동만으로 멀티미디어를 감상하고 자료를 공유할 수 있습니다. 별도의 주소 입력이나 로그인 과정이 필요 없어서 특히 유용하죠. 다양한 동영상 포맷이나 고해상도 음원은 지원하지 않는다는 점을 아쉽습니다. 이 경우엔 관련 앱으로 FTP로 접속하면 문제없이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단 PC를 통해 추가적인 클라우드 환경을 구축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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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드는 레버를 젖혀 간단하게 분리할 수 있습니다. 포함된 하드는 WD Red NASware 3.0은 프리미엄 NAS 전용 HDD로 뛰어난 안정성을 자랑하는 제품입니다. |
다시 초기 설정으로 돌아와 설정(http://wdmycloudEX2100)에 접속하면, 다양한 접속방법과 편의기능을 설정하는 옵션들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첫 번째 과정은 레이드(RAID) 모드를 정하기. 두 개의 4TB 물리 하드를 따로 사용하거나 통합ㆍ백업 형태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큰 용량을 원한다면 통합을, 파일 손실이 우려된다면 백업 형태로 활용할 수 있죠. 모드를 바꿀 땐 포맷을 해야 하므로 초기에 신중하게 활용성을 고려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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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마트폰 전용 앱 ‘마이 클라우드’로 초기 설정을 해두면, 언제 어디서나 추가적인 연결과정 없이 중앙의 파일들을 관리할 수 있습니다. 패키지의 부족한 설명서는 앱으로 보완 가능하죠. |
네트워크 설정은 IP 자동ㆍ수동부터 연결속도, FTP, DLNA, UPnP 등을 세세하게 켜고 끌 수 있습니다. FTP의 경우 외부 PC에서 접속 프로그램을 통해 올리기와 내려받기를 하는 것 외에도, 스마트 기기에서 앱으로 접속할 수 있어 편합니다. 스마트 TV를 사용한다면 DLNA 플랫폼이 매력입니다. 같은 공유기를 통해 EX2100에 저장된 영상을 TV로 재생할 수 있습니다. TV의 외부입력 버튼을 누르면 WD 마크로 자동 노출되고, 별도의 설정이 필요 없어 쉽고 유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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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앱을 통한 펌웨어 업그레이드 모습과 메뉴 구성. 앱 설정은 굉장히 단조롭지만 직관적으로 사용은 편합니다. |
공유와 사용자는 각각 따로 설정해도 됩니다. 접속자 수 제한은 물론 각 폴더의 공유 여부와 사용자 개개인별로 로그인 정보를 따로 부여할 수 있죠. 즉 개인만 열람 가능한 권한과 다른 사용자가 볼 수 있는 권한을 따로 정할 수 있다는 의미죠. 은밀한(?) 자료를 꼭꼭 숨겨두지 않아도 간단한 암호로 강력하게 보호할 수 있습니다. 로그인 모드는 윈도우에 익숙한 사용자라면 몇 번의 클릭만으로 사용 방법을 파악할 겁니다. 복잡해 보일 수 있는 항목들에 두려움만 없다면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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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세한 설정은 앱이 아닌 PC로 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레이드 모드는 백업, 통합 등 사용자가 원하는 형태로 두 개의 하드를 활용하는 방법이죠. 리뷰어의 경우엔 통합해서 8TB 환경으로 구축했습니다. |
사후 지원은 실시간으로 이뤄집니다. 설정에서 자동 업데이트를 켜두면 온라인 상태에서 언제나 최신 펌웨어를 유지합니다. 수동의 경우엔 전용 앱에서도 가능하죠. 관련 유틸리티와 미디어 항목도 도움을 줍니다. 처음 한 번씩은 클릭하면서 두루 살펴볼 필요가 있죠. 외장하드나 USB 메모리에 담긴 자료는 EX2100 전면에 있는 원터치 버튼으로 간단하게 백업할 수 있습니다. 용량이 넉넉해 흩어진 자료를 중앙 지점에 저장해, 언제 어디서나 열람할 수 있게 되는 환경. 바로 마이 클라우드의 존재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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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LNA를 켜고 스마트TV의 외부전원을 열면 최하단 그림처럼 WD가 뜹니다. 누르면 바로 멀티미디어를 감상할 수 있죠. 전용 앱과는 다른 홈시어터 구축에도 힘이 실립니다. TV로 직접 연결할 경우 컴퓨터 모니터보다 자연스럽고 선명한 화면의 영상을 즐길 수 있기 때문이죠. |
EX2100의 국내 출시 가격은 드라이브 미포함 기준으로 35만9000원입니다. WD Red NAS 4TB 드라이브의 가격은 20만 원대. 드라이브를 원하는 용량으로 장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초기 부담이 높은 것은 부정할 수 없습니다. 시중에 출시된 20~30만 원대 제품은 드라이브까지 갖춰 NAS에 대한 욕구를 어느 정도 채울 수 있으니 말이죠. 따라서 EX2100은 더욱 높은 사양, 즉 RAW 이미지나 4K 비디오 영상 등을 다루는 전문가나 그래픽디자이너에게 적합한 제품입니다. 보안과 안전성, 대용량, 빠른 속도를 원하는 일반 사용자들에게도 높은 수준의 만족도를 보일 것으로 기대됩니다. 또 WD의 스마트웨어 프로와 함께 애플 타임머신 등 백업 소프트웨어를 통한 백업 시스템 구축에도 최적의 환경을 제공합니다. 최대 저장용량 24TB라는 점을 고려하면 소규모 그룹 서버부터 개인사업자(SOHO)까지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을 전망입니다.
andy@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