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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르노삼성 동반성장펀드 1년 만에 90% 이상 결실
[헤럴드경제=정태일 기자]르노삼성자동차가 만든 100억원 규모의 동반성장 민관협력펀드가 결성 1년 만에 90% 이상 중소 협력업체에 지원되는 결실을 맺었다.

11일 르노삼성자동차에 따르면 중소기업청과 1대 1로 50억원씩 연간 총 100억원 규모로 조성된 펀드 중 93억원 이상의 금액이 중소 협력업체에 지원됐다.

이 펀드는 완성차 업계 최초로 시행된 것으로 르노삼성자동차 중소 협력업체들은 연구개발비에 대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지난해 르노삼성자동차와 중소기업청이 동반성장펀드 조성을 위한 업무 협약식을 개최하던 모습 [사진제공=르노삼성자동차]

지원되는 금액은 개발 난이도와 기간에 따라 회사당 최대 10억원까지이다. 이 금액은 무담보, 무이자로 지원된다.

기술개발 참여를 희망하는 15개 중소기업이 지원해 이 중 14개의 회사가 펀드 지원을 받았다.

이들 업체들은 한주금속, 디젠스, 삼도인젝션 등 엔진, 배기시스템, 도어, 미러 등 핵심 기능성 부품을 제공하고 있다.

1년간의 협력펀드로 르노삼성자동차와 협력업체들의 윈윈효과도 나타났다. 지난해 9월 북미 수출이 시작된 닛산 로그(ROGUE) 생산량이 올해 연간 8만대에서 11만대로 38%가량 늘면서 로그의 부품을 공급하는 87개 국내 협력사들의 연 매출도 6200억원에서 8600억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로 인해 르노삼성자동차와 협력사를 합쳐 총 1만여명의 고용안정과 함께 협력사의 글로벌 진출 기회를 더욱 넓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연제현 르노삼성자동차 상품전략팀 팀장은 “민관협력펀드를 통해 대기업과 협력업체의 상생이 효과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killpa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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