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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많이 우는 아이, 예방접종 횟수 줄여주세요!

최근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가 국민참여 영상공모전을 통해 예방접종 광고 한 편을 제작했다. 광고 속 갓난아이들은 주사를 놓자마자 약속이라도 한 것처럼 자지러지게 울기 시작한다.

국민들이 직접 촬영해 보낸 이 영상들은 아이의 예방접종 받는 날을 실감나게 보여준다.  실제로도 아이가 예방접종 받는 날은 우는 아이 때문에 아이와 엄마 모두에게 힘든 하루다. 하지만 아이가 안쓰럽다고 예방접종을 그냥 넘어갈 수도 없다. 그렇다면 이런 엄마들의 부담을 조금이라도 덜 방법은 없을까?

◆ 예방접종, 아는 만큼 힘이다
해야 할 일이 있다면 그 일에 대해 미리 정확히 아는 것만큼 좋은 대비책이 없다. 마찬가지로 아이 예방접종을 위해서는 엄마가 사전에 예방접종 정보에 대해 충분히 알아두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우리 아이에게 위험한 감염 질환은 무엇인지, 이를 예방하기 위해 어떤 백신을 접종하게 되는지, 또한 예방접종 시 주의해야 할 사항이나 참고할 만한 사항들을 미리 꼼꼼히 파악해 놓는다면 예방접종에 대한 걱정을 줄일 수 있다.

◊ Step1. 예방접종 종류 파악하기
출생 후 소아 예방접종의 경우, 현재 백신 종류만 해도 15개가 넘는다. 이 중에는 국가가 비용을 지원해 무료로 접종이 가능한 국가필수예방접종이 있고, 그 밖에 선택을 통해 접종이 가능한 기타예방접종이 있다. 이번 달에는 새롭게 A형간염이 국가필수예방접종에 포함되었다. 해마다 국가의 지원이 강화되고 있으므로 본인 아이에게도 해당사항이 있는지 잘 파악해두는 것이 좋다.

2015년 국가필수예방접종은 △BCG(피내용) △B형간염 △DTaP(디프테리아/파상풍/백일해) △Td(파상풍/디프테리아) △Tdap(파상풍/디프테리아/백일해) △IPV(폴리오) △DTaP-IPV(디프테리아/파상풍/백일해/폴리오) △Hib(b형 헤모필루스 인플루엔자) △PCV/PPSV(폐렴구균) △MMR(홍역/유행성이하선염/풍진) △Var(수두) △A형간염(5월부터) △일본뇌염(사백신, 생백신) △인플루엔자(Flu)등이 있다.

기타예방접종은 △BCG(경피용) △로타바이러스(RV) △인유두종바이러스(HPV) △수막구균(MCV4) △대상포진(HZV) 등이 있다. 

◊ Step2. 예방접종 주의사항 숙지하기
엄마는 예방접종 후에 아이에게 열이 나는 등의 이상반응이 나타나지는 않을까 노심초사하기 마련이다. 이럴 때는 예방접종 전후의 주의사항을 파악하고 있는 것이 도움이 된다.
예방접종 전에는 집에서 미리 아이의 체온을 측정하고 열이 없는 것을 확인하고 방문하는 것이 좋다.

또한 △접종 전날 미리 목욕을 시키고 깨끗한 옷을 입혀서 병원에 방문하는 것이 좋다. 예방접종 후에는 △접종 후 20~30분간 접종기관에 머물러서 아이의 상태를 관찰한 뒤 귀가 하고 △귀가 후 적어도 3시간 이상은 주의 깊게 관찰해야하며 △접종 당일 과격한 운동이나 목욕은 삼가야 한다. 몇몇 백신의 경우 접종 후 붓거나 열이 날 수 있으므로, 만약 예방접종 후에 아이가 열이 난다면 수시로 체온을 측정하고 주의 깊게 지켜보다가 열이 심한 경우 곧바로 의사의 진찰을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 Step3. 예방접종 횟수 줄이기
백신 중에는 여러 가지 감염 질환을 동시에 예방할 수 있는 제품들도 있다. 매번 많이 우는 아이가 부담스러운 엄마라면 콤보백신을 통해 주사 횟수를 최소화 하는 것이 좋다. 콤보백신을 사용하면 아이의 주사 스트레스가 감소하고 그만큼 엄마의 편의성도 높일 수 있다. 

국가필수예방접종에 해당하는 DTaP(디프테리아/파상풍/백일해)와 IPV(폴리오) 백신은 2, 4, 6개월, 만 4~6세에 접종하는 시기가 같다. 이에 따라 두 백신을 한 번에 접종할 수 있는 DTaP-IPV 콤보백신으로 접종이 가능하다. DTaP와 IPV를 따로 접종 할 경우 주사 횟수는 총 9회이지만, 콤보백신으로 접종할 경우 이 횟수를 총 5회로 줄일 수 있다. 현재 국내에서는 두 종류의 DTaP-IPV 콤보백신이 사용되고 있다.

2010년 국내 최초로 도입된 DTaP-IPV 콤보백신 테트락심은 프랑스 백신 전문회사 사노피 파스퇴르에서 제조하여 전세계 80여개국 이상에서 10년 넘게  사용되어 왔다. 국내에서는 현재 보건소와 민간의료기관에서 무료로 접종이 가능하다.

온라인뉴스팀/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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