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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광약품 임직원들 관계사 주식으로 돈방석
안트로젠 주식 715∼1000주씩 배정…장외서 2만원 상장 땐 몇배 커질 듯


[헤럴드경제=조문술 기자]부광약품(공동대표 유희원, 김상훈) 임직원들이 관계사 주식으로 돈방석에 앉았다.

10일 이 회사에 따르면, 관계사인 바이오벤처 안트로젠의 주식을 2011년 전 임직원에게 균등하게 무상 배정했다.

부광약품은 소유 지분 중 40만주를 무상으로 임직원들에게 715주, 1000주씩 나눠줬다. 이는 현 시가기준 80억원에 해당된다. 6월 장외주식 시황에 의하면 안트로젠의 주가는 2만원 정도.

안트로젠은 줄기세포를 이용한 세포치료제를 개발하는 회사로, 코스닥 상장을 준비 중이다. 지난해 상장에 실패한 적 있으나 최근엔 바이오분야 평가가 우호적이어서 조심스럽지만 연말, 내년 상반기 시장 진입도 예상되고 있다.

이 경우 자본공모 등을 거치게 돼 기존 주주에 대한 보상은 몇 배로 커진다.

부광약품은 지난 1988년 상장 때도 전체 주식의 10%에 해당하는 주식을 임직원에게 무상 배정했다.

회사 관계자는 “임직원의 발전과 함께 회사가 성장한다는 가치관을 갖고 있다. 1997년 환란 때는 물론 창립 이래 직원을 정리해고 한 적이 없는 유일한 제약사”라고 말했다. 실제 부광약품 직원의 근속연수는 13년에 달할 정도다. 


/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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