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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바생에게 배신감 경험은 필수조건?…95%가 근무중 배신감 경험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알바생의 95%가 아르바이트 과정에서 배신감을 느낀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르바이트 전문 구인구직 포탈 알바몬(www.albamon.com)이 최근 알바생 8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이같이 드러났다고 10일 밝혔다.

알바몬에 따르면 ‘아르바이트 중 배신감’을 주제로 한 이번 설문조사에서 전체 응답자의 95%가 근무 중 배신감을 느낀 적이 있다고 답했다.

알바생들이 배신감을 느끼는 순간 1위는 ‘실제 업무 내용 및 근로처우가 채용공고와 다를 때(26.1%)’가 차지했다. 2위는 ‘나한테 도움만 받고 정작 내 일에는 협조해주지 않을 때(18.3%)’, 3위는 ‘내 급여나 근로조건이 남들만 못하다는 걸 알게 됐을 때(16.7%)’가 각각 꼽혔다. 이어 ‘나의 업무 능력을 믿지 못하거나 과소평가할 때(10.5%)’나 ‘손님, 다른 동료 이야기만 듣고 내 이야기는 들어주지 않을 때(6.2%)’도 배신감을 느낀다는 응답이 이어졌다. 기타 의견으로는 ‘실수나 잘못을 반복해서 들추고 추궁할 때’, ‘말도 없이 내 후임을 찾는 공고를 낸 것을 알게 됐을 때’, ‘편애를 느낄 때’, ‘내가 도와준 일을 자기만의 공으로 돌릴 때’, ‘내 험담을 하고 다닐 때’ 등이 있었다.


알바생으로 하여금 가장 배신감을 느끼게 하는 상대로는 ‘사장님(26.7%)’을 무려 19% 차이로 제치고 ‘상사(35.7%)’가 1위에 올랐다. ‘동료’ 때문에 배신감을 느꼈다는 응답도 25.6%로 적지 않았다.

한편 배신감을 느꼈을 때 ‘사소하게라도 복수를 했다’는 알바생이 90.5%에 달해 눈길을 끌었다. 알바생들이 한 복수의 방법은 ‘일은 하되 마음은 주지 않는다(25%)’, ‘다른 일을 알아본다(19.4%)’, ‘상대방의 부탁에 적극적으로 협조하지 않는다(17.4%)’ 등의 사소한 것들이 주를 이뤘다. 또 ‘정해진 시간만큼만 일하고 칼출근/칼퇴근한다(16%)’, ‘은근한 험담이나 뒷담화(9.3%)’, ‘못들은 척 대답하지 않기(7.3%)’, ‘갑자기 잠수 타기(4.2%)’ 등도 알바생들이 사용하는 복수로 꼽혔다.

realbighea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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