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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폰 EMP’ 문자 버그 테러…당황하지 말고 이렇게 하세요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아이폰 문자 버그가 등장해 사용자들의 불만이 잇따르고 있다. 조합된 특정 문구를 상대방에게 보낼 경우 아이폰 문자 앱이 강제 종료되거나 재부팅되는 현상이 나타나는 ‘메시지 버그’다. 온라인 커뮤니티의 사용자들은 불특정 다수에게 해당 버그 문자를 보내는 일종의 테러로 악용하고 있을 정도다.

애플 측은 iOS의 버그를 공식적으로 시인하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해결한다는 방침을 세웠지만, 실제 버그를 겪은 사용자들의 불만을 잠재우기엔 역부족이다. 이런 가운데 해외매체와 전 세계 사용들의 해결방안이 관심을 끌고 있다. 

<사진출처=맥루머>

28일(현지시각) 해외 누리꾼들은 문자 버그를 스스로 해결했다며 몇 가지 방안을 제시했다. 실제 해결책을 실행한 사용자들은 다양한 사례 중 적어도 하나는 효과적이라고 해당 내용을 퍼뜨리고 있다. 버그는 iOS 자체 메시지 앱을 통해 유입되므로, 카카오톡 등 별도 메신저에는 작동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단 테러 문자를 받은 대화창이 열려 있다면 상대방에게 답장을 보내면 간단하게 해결된다. 메시지 내용은 상관없지만, 메시지를 보낼 수 있도록 대화창이 열려 있어야 한다.

두 번째는 테러 문자로 인해 메시지 창이 열리지 않았을 때의 방법이다. 지인에게 정상적인 메시지를 보내달라고 하거나, 사용자 자신에게 문자를 직접 보내면 된다. 메시지 창이 열리지 않기 때문에 자신에게 메시지를 보내는 방법은 우회해야 한다.

시리(Siri)를 이용하는 것도 효과적이다. 예를 들어 시리를 통해 “나에게 메시지를 보내”라고 명령한 뒤 메시지 창이 열리면 아무 메시지나 적어 전송하는 것. 또는 사진이나 노트 등 공유 기능이 있는 앱을 구동해 메시지 공유를 선택한 다음, 대상을 자신으로 정하면 된다.

시스템에 치명적인 손상을 가하는 버그는 아니지만, 메시지 앱의 사용을 막기 때문에 iOS에 익숙하지 않은 사용자라면 당황할 수밖에 없다. 여러 경로의 길을 찾는 것이 좋다. 일부 네티즌은 “메시지 대화목록 창을 편집하는 것만으로도 해결됐다”고 밝혔다. 애플이 업데이트를 지원하기 전까지 사용자들은 스스로 해결할 수밖에 없을 전망이다. 


and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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