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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화, 중국 사막지역 학교에 ‘태양의 숲’ 조성
한화그룹이 중국의 사막화를 막기 위해 ‘태양의 숲’을 조성했다.

한화는 28일 중국 닝샤 자치구 인촨시에 위치한 징롱회민 소학교에서 어린이들을 위한 학교 숲 조성을 위해 나무 심기와 화단 가꾸기 행사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김영락 한화차이나 상무, 트리플래닛, 중국자연보호관리국, 닝샤자치구 및 인촨시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인촨시는 황사 발원지로 알려진 고비사막과 마오쓰사막 사이에 위차한 중국의 대표적인 사막화 지역이다. 소수민족인 회족이 모여 사는 이 곳은 학교 예산이 부족해 교내 녹지를 거의 찾아보기 어렵다. 

한화그룹과 인촨시 관계자들이 학교 숲 조성을 위한 식수 행사를 가진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화는 학교 내에 모래먼지를 막는 방품림과 화단 400여평을 조성할 계획이다. 백송, 노송, 은행나무, 버즘나무, 중국양단풍, 라일락, 개나리 등 나무와 원추리, 국화, 창포 등 총 1만 그루의 나무와 꽃을 심게 된다.

한화그룹은 지난 2011년부터 사회적기업 트리플래닛과 함께 나무심기 캠페인을 진행해 오고 있다.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앱상에서 가상의 나무를 키우면, 한화그룹이 사막화가 진행되는 지역에 실제로 나무를 심어준다.

2012년 몽골 셀렝게주 토진나르스 자연보호구역에 23만 그루의 나무를 심어 ‘한화 태양의 숲 1호’를 조성했으며, 이듬해에는 중국 닝샤 자치구 마오쓰 사막에 20만 그루의 나무를 심었다.

한화차이나 김영락 상무는 “어린이들이 깨끗하고 청정한 환경에서 자연을 느끼고 배우며 건강하게 자라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사막화가 심각한 닝샤 지역에 숲을 조성했다”고 밝혔다. 


김윤희 기자/wor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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