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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사회·문화 공헌활동 보폭 넓히는 올림푸스한국
송도에 의료진 트레이닝센터 건립…문화·예술 분야 지원활동도 확대
외국계기업으론 이례적…업계 이목



광학ㆍ의료기기 전문 제조 기업 올림푸스의 한국법인은 363억원을 들여 인천 송도에 의료진을 위한 트레이닝 센터<사진>를 짓겠다고 최근 발표했다. 2017년 2월에 완공 예정인 의료 트레이닝 센터는 5056.6㎡부지에 연면적 약 6611㎡,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계획됐다. 이는 올림푸스 그룹이 전세계에서 6번째로 건립하는 의료 트레이닝센터로 규모로는 중국 광저우 다음으로 두 번째로 크며 국내 진출 외국계 메디컬 기업으로선 역대 최대 규모다. 전체 건립금 중 150억원은 외국인 직접 투자로 일본 본사에서 출자한다. 


올림푸스한국은 센터 건립 이후에는 운영 인력 70여명의 고용 창출과 더불어, 임직원 및 국내외 의료진을 포함해 연간 1만 여명 이상의 방문객이 예상되는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직ㆍ간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림푸스 아시아태평양 외과 총괄 박세열 사장은 “한국에 대규모 트레이닝 센터를 건립하는 것은 한국 의료진들의 높은 혁신성 덕분”이라면서 “의료 트레이닝 센터 건립을 통해 한국 의료 산업 및 경제 발전에 기여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대중적으로는 카메라 제조 업체로 더 잘 알려진 올림푸스는 지난 1950년 세계 최초로 위 촬영 카메라의 상용화에 성공하면서 전세계 내시경 시장에서 점유율 70%를 차지하는 의료 광학 기기 전문회사로 성장했다. 올림푸스의 글로벌 전략의 일환으로 설립된 6번째 해외법인인 올림푸스한국은 지난 2000년 9월 한국시장에 발을 들인 이래 외국계 기업으로는 보기 드문 경제ㆍ사회ㆍ문화 공헌 활동으로 주목받고 있다. 자사의 주력 사업인 의학 부문에서는 트레이닝 센터 건립으로 새로운 장을 열었고, 문화ㆍ예술 분야에서도 기업의 사회 공헌 활동을 확대하고 있다.

올림푸스한국은 외국계 기업으로서는 이례적으로 국내에 사옥을 건설하고 내부에 250석 규모의 클래식 전용 콘서트 홀인 ‘올림푸스홀’을 마련해 운영하고 있다. 다양한 분야의 뮤지션을 초청해 기획 공연을 진행했으며, 특히 2012년엔 젊은 아티스트들로 구성된 ‘올림푸스 앙상블’을 창단하고 각 지역사회와 소외계층을 위한 무대를 만들어왔다.

특히, 병원 치료로 인해 상대적으로 문화 향유의 기회가 적은 환우와 그 가족들을 대상으로 지난 3년간 병원 로비 공연인‘힐링 콘서트’를 펼쳐 클래식의 대중화와 이를 통한 심리 치유에 힘써왔다.

올림푸스한국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문화공헌 활동상을 인정받아 지난 3월엔 문화체육관광부의 ‘문화예술후원매개단체 및 문화예술후원우수기관 인증사업’에서 외국계 기업으로서는 최초로 ‘문화예술후원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올림푸스한국 오카다 나오키<작은 사진> 사장은 “의료 기술의 선진화, 문화적 컨텐츠 등 ‘소프트파워’로 한국 사회와 소통하고 한국사회에 기여해 나가는 것은 좋은 제품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하는 것만큼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형석 기자/su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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