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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비자들 ‘스마트에어컨’ 에 꽂히다
폭염에 공기청정·제습기능 갖춘 냉방기 불티
삼성 ‘Q9000’ 누적 판매량 50만대 기록



에어컨의 계절이 돌아왔다.

5월 첫머리부터 후끈한 열기가 세상을 감싸더니, 수은주는 연일 섭씨 30도 꼭대기다. 덩달아 소비자들의 고민도 시작됐다.

무더위에 머리가 빙글 돌 지경이지만, 곧 찾아올 가을을 떠올리면 덥썩 에어컨을 사기가 아까워진다. ‘폭탄’같은 전기요금을 향한 걱정도 가전 매장으로 향하는 발목을 잡는다. 소비자들의 눈길이 일 년 내내 사용할 수 있는 융복합형 ‘스마트에어컨’으로 향하는 이유다.


28일 가전업계에 따르면 최근 에너지소비효율을 대폭 높여 전기요금 부담은 줄이고, 공기청정ㆍ제습 등 편의기능을 겸비한 스마트에어컨이 냉방기기 시장에 돌풍을 만들고 있다.

지난달 미국 국립해양대기청이 “올해 1분기 평균기온이 20세기 평균 기온보다 0.82℃ 높았다”고 발표하며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여름을 예고한 가운데, 스마트에어컨을 구입하면 사용기간이나 전기요금에 구애받지 않을 수 있다는 소문이 퍼지면서부터다.

삼성전자의 ‘스마트에어컨 Q9000’이 대표적인 예다.

지난 2013년 처음 출시된 삼성 스마트에어컨 Q9000은 지난 4월 ‘누적 판매량 50만대’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삼성 스마트에어컨 Q9000의 판매량은 지난 4월말 기준 전체 에어컨의 40%(매출기준) 이상을 차지할 정도다.

가장 큰 삼성 스마트에어컨 Q9000의 냉방면적이 81.8㎡인 것을 감안하면, 최대 4090만㎡(약 1240만평)를 동시냉방 할 수 있는 양의 스마트에어컨이 ‘불티나게’ 팔려나간 셈이다.

소비자들은 스마트에어컨의 최대 장점으로 뛰어난 에너지소비효율과 4계절 내내 사용할 수 있는 기능성을 꼽았다.

이달 초 결혼한 새내기 주부 이유리(30, 여) 씨는 “혼수를 마련할 때 과거 유행했던 공기청정기와 제습기를 꼭 따로 사야 하는지 고민이 많았다”며 “결국 공기청정ㆍ제습기능과 냉방을 한번에 해결하면서도 전기요금 부담은 덜 수 있는 스마트에어컨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실제 앞서 예로 든 삼성 스마트에어컨 Q9000은 압축기와 모터의 효율을 높여 냉방속도는 기존 제품보다 최대 20% 개선한 반면, 에너지소비효율은 1등급 기준의 150% 이상 높였다. 특히 초절전 회오리 바람문을 사용자가 원하는 대로 각각 제어할 수 있어 바람문 2개 운전 시 최대 60%, 1개 운전 시 최대 80%까지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다는 것이 삼성전자 관계자의 설명이다.

아울러 삼성 스마트에어컨 Q9000에는 초미세ㆍ미세먼지를 감지하는 3개의 전문 센서와 초미세먼지 필터ㆍ숯 탈취 필터ㆍ극세 필터로 구성된 ‘PM2.5 필터시스템’ 등이 탑재, 에어컨뿐 아니라 일년내내 공기청정기로도 사용할 수 있다.


이슬기 기자/yesye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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