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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월 장기전세주택 475가구 공급…“무주택세대주 눈여겨 봐야”
[헤럴드경제=박준규 기자]다음달 SH공사가 제30차 장기전세주택(시프트) 공급을 앞두고 있다. 혹독한 서울 아파트 전셋값에 고민인 무주택자들에게 단비같은 소식이다.

다음달 공급을 앞둔 장기전세주택은 모두 6개 단지에서 475가구 규모다. 전용면적 35~84㎡의 중소형으로 구성됐다.

SH공사가 자체 공급하는 곳은, ▷노원구 상계동 보금자리주택(114가구·전용 49~59㎡) ▷강서구 등촌동 시프트(54가구·49㎡) ▷강남구 수서동 시프트(73가구·35~45㎡)다.

재개발·재건축 단지의 일부를 매입해 공급하는 매입형 시프트는 ▷동작구 상도동 상도 두산위브(160가구·59~84㎡) ▷강남구 대치청실(40가구·59㎡) ▷서대문구 무궁화(34가구·59㎡) 등이다.

장기전세주택은 대개 주변 시세의 80% 수준의 임대료에, 최장 20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공사가 진행 중인 노원구 상계동 보금자리주택.

지난 2월 공급된 장기전세주택 ‘양천구 목동센트럴푸르지오’(전용 84㎡)의 임대료는 3억9044만원이었다. 인근 ‘목동3차 월드메르디앙’의 동일한 전용면적 전세금(4억7000만~5억1000만원)에 83% 수준이다.

더구나 다달이 임대료를 내지 않는 전세형 임대주택인 것도 거주자의 부담을 덜어주는 부분이다. 이들 주택의 정확한 임대료는 내달 초 확정될 예정인 입주자모집공고에 담긴다.

청약을 할 수 있는 조건은 입주자 모집공고일 현재 서울에 살고 있으며 본인과 가구원이 모두 무주택인 세대주다.

일반공급 기준, 전용 50㎡ 이하는 청약통장을 쓸 필요가 없다. 다만 본인과 세대원의 총 소득액이 가구원수별 가구당 월평균소득의 70% 이하인 가구에 먼저 공급한다.

전용50~60㎡ 사이는 1순위 청약통장으로 청약하되, 동일순위 경쟁이 있을 땐 월평균소득의 70% 이하인 가구에 우선적으로 공급한다. 전용 60~85㎡도 1순위 통장으로 청약해야 하고 동일순위 경쟁이 있을 경우 서울 거주기간이나 무주택기간, 세대주 나이 등을 고려해 차례로 공급한다.

청약저축이나 주택청약종합저축 통장을 써야하는 50㎡이상 장기전세주택에 당첨되더라고 다른 분양아파트에 다시 청약할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19세 미만의 미성년자녀가 3명 있거나, 65세 이상의 직계존속을 3년 이상 부양하는 무주택가구주나 신혼부부 등은 특별·우선공급 자격을 갖춘다”며 “청약에서 당첨되면 당장 올해말이나 내년 초에 입주할 수 있어서 전셋집을 찾는 무주택세대주는 적극적으로 도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whywh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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