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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계, 신성장동력을 찾아라] 그린카·스마트카 원천기술 확보 전력질주
현대차그룹은 올해 경영전략의 핵심 키워드를 ‘투자 확대와 미래 경쟁력 제고’로 정하고 국내외에서 다양한 공격 경영을 펼칠 계획이다.

정몽구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경영방침을 ‘투자 확대를 통한 미래 경쟁력 제고’로 제시하고, 글로벌 선도 업체로 도약하기 위해 제품 경쟁력과 고객 만족도 향상에 집중적인 노력이 더욱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이에 현대차와 기아차는 친환경차와 첨단 차량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해 대표적인 미래 성장동력으로 확보한다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현대ㆍ기아차는 올해부터 2018년까지 총 11조3000억원을 투입해 다양한 친환경차를 개발하고, 모터ㆍ 배터리 등 핵심 부품 관련 원천기술 확보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또 R&D를 주도할 우수 인재 채용에도 적극 나서 향후 4년 간 친환경 기술 및 스마트자동차 개발을 담당할 인력 3251명을 포함, 총 7345명의 R&D 인력을 채용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2020년까지 현재 7개 차종인 친환경차를 22개 차종 이상으로 확대하고 소형에서부터 SUV에 이르는 친환경차 풀라인업을 구축하겠다는 중장기 로드맵을 최근 발표했다. 이를 통해 올해 220만대에서 2020년 640만대 규모로 증가하는 전세계 친환경차 시장에서 글로벌 2위권으로 진입하겠다는 목표도 수립했다. 이에 따라 현재 하이브리드 4개, 전기차 2개, 수소연료전지차 1개인 친환경차 라인업은 2020년이 되면 하이브리드 12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6개, 전기차 2개, 수소연료전지차 2개로 확대된다.

현대ㆍ기아차는 지난해 12월 연비와 성능이 진일보된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를 선보인 데 이어 올해에는 준중형급 하이브리드 전용차를 선보인다. 이어 승용에 한정됐던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SUV까지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세계 최초로 양산 체제를 구축한 수소연료전지차도 새로운 모델과 판매 확대로 연료전지차 리딩 메이커로서 위상을 확고히 한다는 구상이다. 궁극의 스마트카 기술로 꼽히는 자율주행차 개발에도 현대ㆍ기아차는 꾸준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대ㆍ기아차는 하이브리드, 전기차, 수소연료전지차 등 3각 편대를 띄워 그린카 선두업체로 도약한다는 전략을 수립했다. 사진은 세계 최초로 수소연료전지차 양산 체제를 갖추고 2013년 2월부터 생산된 투싼ix 수소연료전지차.

차량 전방에 장착된 레이더 센서로 선행 차량과의 거리를 감지해 가속 페달과 브레이크 페달을 밟지 않아도 운전자가 설정한 차량속도와 앞차와의 상대거리를 자동으로 유지시켜주는 ‘어드밴스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ASCC)’이 대표적이다. 차선이탈 경보 시스템(LDWS)의 전방 감지 카메라 신호를 이용해 차량 추돌 예상 시 운전자에게 경보하는 ‘전방 추돌 경보 시스템(FCWS)’ 등도 자율주행차 구현을 위해 양산차에 적용되고 있다. 

정태일 기자/killpa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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