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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감정원, 건축물 온실가스 배출권 연구 착수
[헤럴드경제=박일한 기자] 한국감정원은 시장 기반형 녹색건축사업을 활성화하고 견인하기 위해 건축물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 연구에 착수해 9월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온실가스 감축량을 경제적 가치로 실현해 자발적인 온실가스 감축을 유도하기 위해 실시되고 있는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와 연계해 건축물 분야의 온실가스 감축량 측정 체계를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향후 연구 결과를 토대로 정책 제안을 할 계획이다.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는 기업마다 온실가스 배출 감축의무와 연간 배출 허용량을 정한 뒤, 할당량 만큼 온실가스 감축이 불가능한 기업의 경우 다른 기업으로부터 할당량을 매입할 수 있도록 허용한 제도다.

영국(탄소감축 서약, CRC)과 일본(동경도 탄소배출권 거래제)에서는 이미 건축물의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가 시행되고 있고, 우리나라 온실가스 전체 배출량의 27%가 건축물 분야임을 고려할 때, 건축물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 연구 착수는 매우 시기 적절하다는 게 감정원의 설명이다.

서종대 한국감정원 원장은 “건축물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 외에도 한국감정원은 녹색건축의 경제적 타당성 분석ㆍ자문 등 시장 기반형 녹색건축 활성화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며 “앞으로도 부동산 전문 공기업으로서 정부의 녹색건축물 조성 정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jumpcu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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