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셰익스피어가 이렇게 잘 생겼나…400년 전 얼굴그림 발견 주장
[헤럴드경제=이윤미 기자]윌리엄 셰익스피어(1564∼1616)의 생전 초상화를 발견했다는 주장이 나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 초상화는 그동안 알려졌던, 머리숱이 없는 셰익스피어의 모습과 달리 풍성한 머리숱이 눈에 띈다.

더 타임스 등 영국 언론들은 암호해독 전문가이자 식물학자인 마크 그리피스의 이같은 주장을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그리피스는 16세기 유명한 식물학자인 존 제럴드가 1598년 펴낸 1484쪽의 ‘약초 또는 식물의 일반역사’(The Herball or Generall Historie of Plantes)의 표지 삽화에 담긴 4명의 남성 중 한 명이 셰익스피어라고 주장했다.

(왼쪽) ‘셰익스피어 추정 그림’, (오른쪽) ‘기존에 알려진 셰익스피어 모습’

제럴드의 전기를 연구해온 그리피스는 나머지 3명의 남성들은 저자인 제럴드, 그리고 그가 정원사로 일한 당시 수상 버글리 경, 그리고 그에게 이 책의 영감을 준 당대 식물학자 렘버트 도든스임을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셰익스피어 추정 인물에 대한 호기심에 삽화를 연구했고, 이 남성을 받치는 주춧돌에 새겨진 기호들을 해독한 결과 ‘윌리엄 셰익스피어’라는 단어가 나왔다고 주장했다.

그는 “턱수염을 한 ‘영화배우’처럼 잘 생긴 윌리엄 초상화는 윌리엄 생전에 그려진 초상화로는 유일한 것”이라고 말했다.

meelee@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