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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우디, SUV 올인… 판매비중 50%로 확대
[헤럴드경제=조동석 기자]독일 폴크스바겐그룹의 자동차 브랜드 아우디가 SUV 판매 비중을 5~10년 안에 50%까지 끌어올린다. 프리미엄 SUV 시장의 규모 확대 및 세분화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20일 한국자동차산업연구소에 따르면 루퍼트 슈타들러 아우디 회장은 전체 모델 수를 현재 50개에서 2020년 60개로 늘릴 예정이며, 이 중 절반 이상을 SUV에 할애해 SUV 판매비중을 50%까지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구소는 2020년 아우디의 판매가 200만대를 웃돌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SUV 판매는 2014년 약 50만대에서 2020년 최대 100만대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아우디의 SUV 라인업은 Q3(SUV-C), Q5(SUV-D), Q7(SUV-E)의 3개 모델이다. 2020년까지 모델 수를 최소 8개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2015년 Q1(SUV-C), 2017년 Q8(SUV-E)을 출시하고, 현재 TT의 오프로드 버전인 TTQ와 Q1보다 작은 엔트리 SUV ‘Q-Junior’등의 출시를 추가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IHS오토모티브에 따르면 프리미엄 SUV시장은 2014년 281만대에서 2020년 400만대로 연평균 6.1% 성장해 전체 시장(4.4%) 대비 높은 성장세를 보일 전망이다. 이현지 자동차산업연구소 연구원은 “중국과 서유럽의 증가분이 전체 증가분의 60%를 차지하고 있어 해당 지역의 판매 비중이 높은 아우디로서는 시장 점유율 유지 및 확대를 위해 SUV 신모델 투입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아우디의 SUV 시장 공략으로 독일 프리미엄 3사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아우디의 2014년 판매는 175만대로 벤츠(187만대), BMW(182만대)에 못미쳤다.

dsch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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