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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 5단체, “해외마케팅 지원 강화, 무역금융 확대해달라”
[헤럴드경제=윤재섭 기자]대한상공회의소, 전국경제인연합회, 한국무역협회, 중소기업중앙회, 중견기업연합회 등 경제 5단체는 12일 오후 서울 대한상의에서 ‘경제5단체 초청 경제외교 성과확산 토론회’를 개최한 자리에서 “그간의 경제외교 성과를 확산하려면 정부가 나서 해외마케팅 지원을 강화하고, 무역금융을 확대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날 토론회는 올 상반기 경제외교를 통해 거둔 4대 성과를 확인하고 성과 확산을 위한 방안을 정부에 건의하기 위한 자리였다.

박근혜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박용만(오른쪽 두번째) 대한상의 회장이 지난해 12월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경제 5단체 초청 해외진출 성과 확산 토론회’에서 우리기업의 해외진출 성과에 대해 발언하고 있다.

토론회엔 경제계 대표로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김인호 무역협회 회장, 허창수 전경련 회장, 박성택 중기중앙회 회장, 강호갑 중견기업연합회 회장 등 경제단체장과 현대그룹, CJ제일제당, 현대중공업, 풍산그룹 등 경제사절단 참가기업인, 정부와 유관기관 대표 등 모두 230여명이 참석했다.

토론회는 경제계의 해외진출 노력 및 성과 소개 영상과 해외진출 성과 확산을 위한 경제계 제언, 정부의 중남미ㆍ중동 순방 성과확산 계획 발표, 토론 및 건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동근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경제 5단체와 순방 경제사절단 등 경제계를 대표해 지금까지 정상외교로 거둔 해외진출 4대 성과 및 사례를 종합하고 경제외교 성과 확산을 위한 4가지 제언을 정부에 건의했다.

이 부회장은 “호주ㆍ캐나다 자유무역협정(FTA) 발효에 따라 자동차와 가전 등 주력 수출품목의 수출 여건이 개선되고, 1대1 상담회를 통해 중동과 중남미에서 신규 바이어를 발굴해 각각 9억 달러, 6억5000만 달러의 수출계약을 성사시킬 수 있었으며 진입장벽이 높았던 보건ㆍ의료ㆍ식품 분야에서 현지 기업들과 MOU(양해각서) 체결 등 협력을 강화하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아울러 △정상외교를 통해 총 566억 달러 규모의 대형 프로젝트를 수주하고, △우리기업의 진출 애로였던 비자문제 를 해결했을 뿐 아니라 △기술 선진국과 공동연구를 할 수 있는 협력의 토대를 마련했다고 진단했다.

이 부회장은 이어 이같은 경제외교 성과를 확산하기 위해 △1대 1 상담회, 해외전시회, 무역인력, 전자상거래 등 해외마케팅 지원 강화△ 시장개척을 위한 수출 및 무역금융 확대 △ KOTRA 지방조직 확대 및 해외 수출지원체제 개편△한ㆍ중, 한ㆍ베트남 등 기 타결 FTA의 조속한 국회 비준 등 4가지 사항을 정부에 건의했다.

이에 대해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6조 달러 규모의 거대시장인 중남미를 경제활력의 돌파구로 활용하기 위해 관계부처가 합심할 계획”이라며 “△전자상거래 진출 및 전자무역 확산 △고부가가치 파트너십 확립 △방산 및 인프라 수주지원 △청년인력 교류 및 한류 확산 △중남미 FTA 네트워크 강화 등의 후속조치를 적극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윤 장관은 또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개척을 지원하기 위한 인프라를 확충하고, 정상외교 포털 및 순방이행 테스크포스(TF) 기능 보완, 진출국별 민관협력채널 활성화를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i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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