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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0회 연세의학대상에 박정수(학술)ㆍ김유근(봉사)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연세의대 박정수 명예교수와 김유근 씨가 ‘제 20회 연세의학대상’을 수상했다.

연세의료원은 지난 9일 연세대학교 창립 130주년 기념식에서 박 교수와 김 씨가 각각 학술부문과 봉사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했다고 11일 밝혔다.

1969년 연세의대를 졸업한 박정수 명예교수는 미국 MD 앰더슨 암센터와 메모리얼 슬론 캐터링(Memorial-Sloan-Kettering) 암센터 연수 후 국내 갑상선학과 내분비외과학 발전에 기여해 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왼쪽부터) 박정수 명예교수, 김유근씨

박 교수는 연세의대 외과학교실 주임교수로 활동하면서 대한내분비외과학회와 대한갑상선학회를 창설해 갑상선 및 내분비 외과분야의 수준을 크게 향상시켰다.

대한외과학회 이사장을 맡아 외과학회 세부 분과 전문의 제도 마련에 초석을 놓기도 했다.

2002년에는 아시아 내분비학회(AsAES) 서울학회를 유치했고, 2014년에는 세계 두경부외과 100대 인물로 선정된 바 있다.

2009년 2월 말 의대 정년퇴임 후, 현재까지 강남세브란스병원 갑상선암센터를 이끌고 있다.

봉사부문 수상자인 김유근씨는 1974년 연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현재 미국 테네시 낙스빌시 무료진료소 병원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지난 1993년 낙스빌 지역에 무료진료소(Free Medical Clinic) 설립을 시작으로, 낙스빌 북쪽 폐광촌인 브라이스빌(Briceville)과 주변 오크리지(Oak Ridge), 오네이다(Oneida), 디어로지(Deer Lodge)에 차례로 무료진료소를 개설해 보험이 없어 질병으로 고통 받는 지역 저소득 환자들 진료활동에 노력해왔다.

김 씨는 지난 2013년 미국 의회로부터 무료진료소 활동을 공식 인정받았으며, 낙스빌 지역 한인 회장으로 봉사하면서 테네시 재향 군인 묘지에 한국전 참전 기념비를 건립하는데 참여했다.

또 미국 하원의원회의 특별 공로상, 마틴 루터 킹 목사 봉사상, 연세의대 에비슨 봉사상, 대한민국 국민훈장 석류장, 미 연방수사국(FBI) 낙스빌 지부로부터 지역사회 지도자상을 수상한 경력을 갖고 있다.

낙스 카운티는 2003년 7월 22일을 ‘김유근의 날’로 지정하기도 했다.

한편 연세의학대상은 매년 5월 두 번째 토요일 연세대 개교기념식에 맞춰 연세대학교의 명예와 위상을 높인 인물을 선정ㆍ시상하고 있다.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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