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한솔홀딩스-로지스틱스 투자부문 14일 합병
주가흐름 매수청구가 보다 높아 국민연금 찬성 가능성



[헤럴드경제=조문술 기자]한솔그룹 지주사인 한솔홀딩스가 계열사 한솔로지스틱스의 투자부문을 합병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오는 14일로 예정된 임시주주총회에서 양 부문 합병이 무난할 전망이다.

이날 한솔로지스틱스를 투자부문과 사업부문으로 인적분할한 뒤 한솔홀딩스가 한솔로지스틱스 투자부문을 합병하게 되는데, 합병 의결을 위해서는 주주 3분의 1 이상의 동의를 얻어야 한다.

한솔홀딩스 지분 13.1%, 한솔로지스틱스 12.2%를 각각 보유한 국민연금이 합병에 찬성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연금은 기업간 합병 의결과정에서 주식매수청구권 행사여부와 기업가치 훼손여부를 주요 판단기준으로 삼고 있다. 주주가치를 우선시하며 주가흐름을 보겠다는 것이다.

한솔홀딩스와 한솔로지스틱스의 주가는 지난 8일 종가 기준으로 각각 8310원,3790원으로 주식매수청구가격인 7646원, 2541원보다 높게 형성돼 있다. 지난 3월 합병결정 이후 지속적으로 주식매수청구가를 웃돌았다. 그만큼 긍정적인 주가흐름을 보여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가능성이 낮을 것으로 관측된다.

한솔홀딩스는 지난 3월 23일 이사회를 열어 한솔로지스틱스를 인적 분할한 뒤 투자부문을 합병하기로 결정했다.

분할·합병 이후 한솔로지스틱스 사업부문은 기존의 물류사업에 집중하며, 물류전문기업으로 도약을 모색한다. 한솔홀딩스는 한솔로지스틱스가 보유한 한솔제지 지분 8.07%, 한솔케미칼 지분 3.19% 등을 가져오게 된다.

이에 따라 그룹 주력사인 한솔제지에 대한 한솔홀딩스의 지분은 15.4%로 높아져 지배력이 강화되고, 순환출자구조를 해소할수 있게 된다.

/freiheit@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