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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3대 신용평가사 모두 LG이노텍에 ‘엄지손가락’
한국신용평가 이어 한국기업평가와 NICE신용평가도 신용등급 상향

[헤럴드경제=이슬기 기자] L국내 3대 신용평가사들이 LG이노텍의 신용등급을 잇달아 상향 조정하고 있다. 사업의 경쟁력과 현금창출력이 대폭 강화된 결과다.

한국기업평가와 NICE신용평가는 지난 8일 LG이노텍의 무보증사채와 기업어음의 신용등급을 각각 AA-, A1으로 한 단계 상향했다. 등급 전망은 ‘안정적(Stable)’이다. 한국신용평가는 지난달 30일 AA-로 상향 조정했다.

한국기업평가는 “고객 다변화, 제품혼합 개선 등을 통한 사업기반 강화와 영업현금창출력 제고로 주요 재무지표가 개선된 점을 반영했다”고 LG이노텍의 신용등급 상향 이유를 밝혔다. 실제 LG이노텍 차입금 의존도는 2014년 말 33%로 2013년 대비 14.2% 포인트 낮아졌다.


NICE신용평가는 “LG이노텍이 다각화된 사업 및 고객기반과 우수한 기술력을 토대로 전방산업 업황 변동성에 대한 대응력을 강화하고 있다”며 “영업수익성 개선에 힘입어 현금흐름과 재무안정성 지표가 개선된 점을 감안했다”고 설명했다.

LG이노텍 재무위험은 ‘매우 낮음’으로 평가 받았다. NICE신용평가는 “지난해 말 순차입금이 1조 600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7000억원 축소됐다”며 “견조한 실적 전망을 고려할 때 LG이노텍의 재무안정성은 당분간 개선되는 흐름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LG이노텍 관계자는 “외부고객 다변화와 전방산업 다각화로 변동성에 대한 대응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며 “특히 광학, 기판소재, 사물인터넷(IoT), LED 분야에서 확보한 핵심기술을 융ㆍ복합해 차량 전장부품으로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LG이노텍은 현재 북미, 유럽, 아시아 등 주요 차량 전장부품 시장에 진입해 글로벌 경쟁기반을 확보한 상태다. 연 1조 원이 넘는 수주를 기록하고 있으며, 지난해 말 기준 4조3000억원의 수주 잔고를 확보했다. 차량 전장부품사업은 높은 기술력이 요구되며 거래안정성이 높다는 것이 업계의 평가다.

yesye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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