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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생님 고맙습니다” 한국어 학습자의 편지
[헤럴드경제=이윤미 기자]“저 말고도 신경써야 할 껏들이 많을텐데 이렇게 늘 저를 걱정해주시고 챙겨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서울대학교 병원에서 근무하고 있는 박율랴씨가 고등학생 때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세종학당에서 한국어를 배운 후 고려대학교에 국비장학생으로 유학하던 시기에 세종학당 선생님께 보낸 감사의 편지이다.

세종학당재단(이사장 송향근)은 오는 15일 세종대왕 탄신일과 스승의 날을 기념해 11일부터 18일까지 8일간 EBS의 TV와 라디오에서 각국 세종학당의 한국어‧한국문화 보급 미담사례 소개 캠페인을 전개한다.

이번 캠페인은 해외 외국인들이 현지 세종학당에서 한국어‧한국문화를 가르쳐 준 교원에 감사의 뜻을 전하는 내용으로 체코 프라하 세종학당의 외국인 한국어교원과 학습자의 이야기를 소개한다.

전신 마비의 장애를 가졌지만 한국어 번역가가 되는 꿈을 이루고자 왕복 6시간의 거리를 오가며 한국어를 배우는 베로니카(여‧29세) 씨와 그를 헌신적으로 가르치는 교원 슈테팡카(여‧40세) 씨의 이야기를 담았다. 특히 베로니카 씨는 오로지 입과 발로만 그림을 그리는 화가로 현지서 활동하고 있다.

라디오 캠페인에서는 전 세계 세종학당 학습자들이 스승의 날을 맞아 선생님들에게 보내는 편지를 소개한다. 편지에는 외국인 학습자들이 선생님에 대한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담았다.

현재 서울대학교 병원에서 근무하고 있는 우즈베키스탄인 박율랴 씨가 한국어를 가르쳐준 타슈켄트 세종학당 선생님에게 보내는 감사 편지 등이 소개된다.

송향근 재단 이사장은 “이번 캠페인으로 국외에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보급하는 세종학당의 감동 사례들이 국민들로부터 공감을 얻길 바란다”며, “재단은 앞으로도 전 세계에 한국어와 한국문화의 가치를 알리도록 더욱 노력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mee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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