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의 4월 내수 점유율은 41.3%를 기록했다.
현대차 점유율은 지난해 12월 40.3%에서 올해 1월 38.1%로 낮아진 뒤 2월 38.8%, 3월 38.5% 수준에 머물렀다.
현대차 점유율 상승은 투싼<사진>의 신차 효과에 힘입은 것으로 분석된다. 투싼은 지난달 작년보다 2.7배 증가한 9255대(구형 모델 618대 포함)가 팔려 국내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판매 1위를 차지했다.
여기에 수입차 판매량이 3월 2만2280대에서 4월 1만8202대로 4천대 이상 감소한 것도 상대적으로 현대차 점유율 상승에 영향을 준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현대차가 3월부터 전 차종의 할부 기준금리를 평균 1%포인트 낮추는 등 공격적인 판촉 프로그램을 진행한 것도 한몫했다.
이와 함께 기아차의 점유율도 쏘렌토와 카니발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3월 28.1%에서 4월 28.2%로 0.1%포인트 상승했다.
현대ㆍ기아차를 합친 점유율은 3월의 66.7%에서 4월 69.4%로 뛰어올랐다. 이는 지난해 7월(69.7%)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하지만 지난해 5월 70.0%에서 6월 68.2%로 하락한 이후 아직까지 ‘70%선’에 오르지 못하는 실정이다.
업계에서는 올 하반기 K5와 아반떼, 스포티지 등 신차가 출시되면 현대ㆍ기아차 점유율이 긍정적 영향을 받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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