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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록, EDM, 재즈…페스티벌 골라 가는 재미가 있다
[헤럴드경제=정진영 기자]올 여름에도 어김없이 음악 축제가 곳곳에서 펼쳐진다. 다만 예년과 비교해 풍경은 조금 달라졌다. 대형 록 페스티벌의 수가 줄고 그 자리를 일렉트로닉 댄스 뮤직(EDM) 페스티벌이 차지했다. 이밖에도 국내 인디 뮤지션들이 중심을 이루는 페스티벌의 강세도 돋보인다.

대형 록 페스티벌 중 개최를 확정한 행사는 ‘안산M밸리록페스티벌’ ‘펜타포트락페스티벌’ ‘부산국제록페스티벌’ 등이다. ‘안산M밸리록페스티벌’은 오는 7월 24일부터 26일까지 경기도 안산시 대부바다향기테마파크, ‘펜타포트락페스티벌’은 오는 8월 7일부터 9일까지 인천 송도국제도시 달빛축제공원, ‘부산국제록페스티벌’은 오는 8월 7∼9일 부산 삼락생태공원에서 각각 열린다. ‘안산M밸리록페스티벌’는 노엘 갤러거(Noel Gallagher)와 푸 파이터스(Foo Fighters), ‘펜타포트락페스티벌’은 서태지와 프로디지(Prodigy) 등을 라인업으로 확정지었다.
서태지. [사진 제공=서태지컴퍼니]

‘지산월드락페스티벌’은 록 페스티벌 열풍이 절정에 달했던 지난 2013년 한 해만 열린 뒤 자취를 감췄다. 2012년부터 시작된 ‘슈퍼소닉’은 재정난으로 인해 지난해 단 하루만 여는 등 규모를 축소한데 이어 올해에는 개최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지난 2년간 대형 라인업으로 관심을 집중시켰던 ‘시티브레이크’는 올 여름엔 열리지 않는다.

지난해 무려 10만 관객을 동원하며 EDM 열풍을 일으켰던 ‘울트라 뮤직 페스티벌 코리아 2015(이하 UMF)’는 올해에도 그 열풍을 이어갈 예정이다. UMF는 오는 6월 12일부터 13일까지 서울 잠실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다. 하드웰(Hardwell), 데이비드 게타(David Guetta), 알레소(Alesso), 나이프 파티(Knife Party) 등 세계적인 디제이(DJ)들이 한 곳에 모인다.

여름의 열기를 본격적으로 맞이하기 전에도 곳곳에서 다양한 음악 축제가 마련된다. 재즈 축제 ‘서울재즈페스티벌’이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에서 개최된다. 칙 코리아(Chick Corea), 허비 행콕(Herbie Hancock), 세르지오 멘데스(Sergio Mendes), 미카(Mika), 그레고리 포터(Gregory Porter) 등 세계 정상급 뮤지션들이 총출동한다. 오는 23일부터 24일까지 서울 난지한강공원에선 ‘그린플러그드’가 열려 국내 대표 인디 뮤지션들이 대거 무대에 오른다. 오는 6월 20일부터 21일까지 강원도 춘천시 남이섬에선 공연과 캠핑을 겸한 음악 축제 ‘레인보우 아일랜드’가 펼쳐질 계획이다. 김창완밴드, 정기고, 술탄 오브 더 디스코, 에디킴 등이 축제에 함께 한다.

정진영 기자/12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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