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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창환 장수돌침대 회장 “IoT 기술로 제2 도약”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10여년 전 직접 이마에 빨간색 별 5개를 붙이고 나와 “별이 다섯개”라고 외치는 광고로 일약 기능성침대 1위 기업으로 올라섰던 장수돌침대의 최창환 회장. 이번엔 사물인터넷(IoT) 탑재 및 제품군 확장으로 효도상품을 넘어 10~30대에게도 통할 수 있는 브랜드로의 ‘제2의 도약’을 선언하고 나섰다.

최 회장은 11일 “자동차가 부의 상징이던 시절 모든 차고에 자동차 한대 씩 들어있는 시대를 만들겠다던 헨리 포드의 꿈도 현실이 됐다”며 “장수돌침대도 국내 아파트 전 세대에 한 대씩 판매하겠다는 꿈을 2020년까지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장수돌침대는 우선 IoT를 적용해 스마트폰으로 침대온도를 조절할 수 있는 신제품 ‘뉴오스타’를 출시했다. 또 공기충전식 매트리스인 ‘온열에어베드’도 내놓았다. 

최창환 장수돌침대 회장이 IoT 기술을 활용해 스마트폰으로 침대온도를 조절할 수 있는 신제품 ‘뉴오스타’를 설명하고 있다.

최 회장은 “지금껏 장수돌침대 하면 노인들을 위한 제품이란 인식이 강했던 게 사실”이라며 “에어 매트리스 기술을 이용해 온돌방을 옮겨 놓은듯 한 돌침대의 원래 기능은 그대로 간직한 채 사용자의 선호도에 따라 폭신함을 조절할 수 있는 제품을 출시함으로써 고객층을 넓히겠다”고 밝혔다.

신제품에 거는 최 회장의 기대는 크다. 장수돌침대는 현재 2400억원대의 국내 건강침대 시장에서 점유율 20%(500억원)로 1위를 차지하고 있지만 성장은 10여년간 정체돼 있다. 

최창환 장수돌침대 회장이 IoT 기술을 활용해 스마트폰으로 침대온도를 조절할 수 있는 신제품 ‘뉴오스타’를 설명하고 있다.

최 회장은 “해외시장 공략을 강화해 2020년까지 세계 30개국에 온돌문화와 한국명품 체험센터를 설립하는 게 목표”라며 “새로운 기술과 제품을 바탕으로 2020년까지 매출 2000억원을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장수돌침대만의 고객만족 기법인 ‘사돈마케팅’으로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자신했다.

최 회장은 “판매되는 침대 하나하나를 모두 시집가는 딸이라 생각하고, 예쁘고 훌륭하게 키워 떠나 보내고픈 아버지의 심정으로 만들었다”고도 했다.

realbighea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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