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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뚜껑 열리는 차’ 한번 가져볼까?
[헤럴드경제=조동석 기자]완연한 봄. 창문을 내리고 썬루프를 오픈하는 것만으론 봄 기운을 만끽하기에 조금 부족하다.

‘뚜껑 열리는 차’ 컨버터블이 떠오른다. 누구가 한번쯤은 자동차 지붕을 열고 바람을 가르며 도로를 달리는 상상을 해봤을 터. 그러나 종류가 다양하지 않고, 비싼 나머지 컨버터블을 로망에 그칠 뿐이다.

그렇다고 방법이 없지는 않다. 적은 예산으로 꿈을 현실로 만들고 싶다면, 비교적 저렴한 소형 컨버터블로 눈길을 돌려보자.


▶ 피아트 500C

소형 컨버터블 피아트 500C는 둥글고 앙증맞은 라인이 ‘패션카’라는 별칭에 걸맞은 독특한 디자인을 형성하고 있다. 500C의 소프트탑은 측면 골조는 남긴 채 개폐되기 때문에, 안전성이 염려되거나 타인의 시선이 부담스러운 사람에게도 부담이 적다. 가격은 2690만원이다.

▶ 스마트 포투 카브리올레

노홍철의 ‘홍카’로 유명한 스마트 포투 카브리올레는 컴팩트한 외관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국산 경차와 비교해도 눈에 띄게 아담해 주차공간 확보에 용이하며, 천장을 열었을 때 개방감이 뛰어나다. 가솔린 엔진인데도 20.4㎞/ℓ의 준수한 연비를 가지고 있어 유지비도 저렴하다. 가격은 2790만~2940만원.

소형 컨버터블의 가격도 부담되거나, 더 큰 사이즈의 컨버터블을 원한다면 중고차에 관심을 가져보자.

중고차사이트 카즈(www.carz.co.kr) 관계자는 “통상적으로 중고차 가격은 신차 출고 2~3년이 지나면 자연적으로 하락하지만, 컨버터블의 경우 수요가 적어 감가율이 다른 차종에 비해 훨씬 높아진다”라고 전했다.

앞서 살펴본 피아트 500C의 경우 카즈(www.carz.co.kr) 기준 2013년식 중고차를 1890만원에 구매할 수 있다. 스마트 포투 카브리올레의 시세는 2013년식 기준 1850만원부터 형성돼 있다.

▶ 폭스바겐 골프 카브리올레

전세계에서 꾸준히 사랑받아온 스테디셀링 모델 골프를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골프의 세련되고 간결한 디자인에, 컨버터블 고유의 날렵한 감성을 더해 조화로운 외관을 완성했다. 크기도 중형차급으로 적당한 편이다. 골프 카브리올레를 신차로 구매하려면 최소 4390만원이 필요하지만, 중고차의 경우 2013년식을 2380만원에 구매할 수 있다.

▶ BMW 328i 컨버터블

2010년 출시돼 현재 단종된 준중형 컨버터블 BMW 328i는 부드러운 주행성능과 정숙성이 뛰어난 모델이다. 배우 손호준의 애마로도 잘 알려진 328i 컨버터블의 신차가는 7290만~8720만원. 중고차의 경우 3670만원 정도로 12년식을 구매할 수 있다.

dsch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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