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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 주택소유자 51% “건축비 지원되면 한옥에 살 의향있다”
[헤럴드경제=박준규 기자]광주와 전라도 주택 소유자의 절반 정도는 지자체가 건축비를 지원한다면 한옥을 짓고 살 의향이 있다는 설문 결과가 나와 눈길을 끈다.

피데스하우징은 한국갤럽과 함께 광주를 비롯한 전남에 살고있는 전용면적 80㎡이상 주택 소유자 100명(만 35~65세)을 대상으로 지난 1월 진행한 ‘한옥 인식조사’ 설문조사 결과를 6일 발표했다.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51%가 ‘지자체의 한옥 건축비 무상 지원이 있을 경우 한옥에 거주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했다.

피데스하우징 측은 “주택 소유자 중 한옥 구입 의향이 있다고 한 응답자가 최초에는 37%로 나타났고 한옥의 건축비(3.3㎡당 800만원)를 알려준 뒤에는 구입하겠다는 대답의 비율이 10%로 줄었다”면서 “하지만 지자체의 지원 제도를 설명한 뒤에는 50%를 넘어섰다”고 설명했다.

전남도는 현재 거주지와 상관없이 85㎡ 이상의 한옥주택을 건축할 때 건축비 3000만원을, 50㎡ 이상 건축시 2000만원을 무상으로 지원한다. 4000만원 한도의 장기 저리 융자도 제공하고 있다. 한옥 건축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다.

문경 피데스하우징 대표는 “한옥 구입을 원하는 사람은 많지만 비싼 건축비를 부담으로 느끼는 사실을 이번 조사에서 확인했다”며 “지자체의 한옥 건축비 지원은 한옥마을 활성화의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한옥에 살고싶은 이유를 묻는 질문에는 ‘주변 자연환경이 좋아서’(44%)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친환경적인 자재로 만들기 때문에’(19%), ‘마당ㆍ대청마루 등 개방적인 구조가 마음에 들어서’(16%)라는 답이 뒤를 이었다.

한옥에 살때 걱정되는 부분을 묻는 질문에는 ‘냉난방 기능’(33.0%)을 가장 많이 선택했다. 이어 ‘유지보수 어려움’(27%), ‘보안문제’(19%) 등을 꼽았다.

whywhy@heraldcorp.com



<자료설명>한옥에 거주를 희망하는 이유. [자료=피데스하우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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